'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 아스널, 맨유에 3-1 짜릿한 역전승

이재상 기자 2023. 9.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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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데클란 라이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뽑아내며 3-1로 이겼다.

아스널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51분 라이스가 극장골을 넣었고, 5분 뒤 제주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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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제주스 후반 막판 연속골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린 라이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데클란 라이스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뽑아내며 3-1로 이겼다.

아스널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51분 라이스가 극장골을 넣었고, 5분 뒤 제주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3승1무(승점 10)로 5위로 올라섰다. 아직 많은 경기를 하진 않았으나 맨유는 11위(2승2패·승점 6)까지 밀렸다.

초반 흐름은 맨유가 좋았다. 맨유는 전반 27분 골잡이 마커스 래시포드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도 곧바로 반격했다. 1분 만에 마틴 외데고르가 아크 정면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들어 강하게 몰아쳤으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맨유를 꺾은 아스널. ⓒ AFP=뉴스1

맨유도 후반 44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수비 뒤공간을 허물고 골을 터트렸으나 이 또한 VAR 끝에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1-1로 끝날 것처럼 보였던 경기에서 아스널이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웃었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1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라이스가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라이스의 슈팅은 맨유 수비의 발을 맞고 굴절됐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후반 56분 역습 찬스에서 제주스가 상대 수비를 완벽히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터진 2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은 제주스.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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