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KB의 한일전, 대등했지만 알짜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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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의 한일전 맞대결 결과는 3승 3패로 대등했다.
우리은행이 토요타와 개막전에서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두자 KB 역시 에네오스를 따돌리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은행과 KB가 이 경기를 이긴 덕분에 조1위를 차지했고, 준결승 무대 역시 한일전으로 편성되었다.
결과적으로 우리은행과 KB는 한일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알짜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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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열렸다. 올해부터 해외 4팀을 초청해 국제대회 형식으로 대회 규모를 키웠다. 대회명도 서머리그라는 꼬리표를 떼고 박신자컵으로 바뀌었다.
가장 관심은 지난해 일본 여자농구에서 정상을 다퉜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토요타 안텔롭스와 맞대결이었다.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선 일본 여자농구의 기량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우리은행과 박지수가 돌아온 KB가 에네오스, 토요타와 견줄 수 있는 팀이다.
우리은행은 토요타와, KB는 에네오스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우리은행이 토요타와 개막전에서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두자 KB 역시 에네오스를 따돌리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은행과 KB가 이 경기를 이긴 덕분에 조1위를 차지했고, 준결승 무대 역시 한일전으로 편성되었다.
우리은행이 에네오스와 준결승에서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의 한일전 대결은 3연승이었다.
하지만, KB는 토요타의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막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전과 결승은 다시 예선과 같은 팀끼리 맞대결이었다.
KB는 에네오스와 예선에서 20점을 올린 박지수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지만, 준결승에서는 박지수가 8분 37초 출전에 그쳐 패배를 맛봤다. 그나마 강이슬이 예선과 준결승에서 27점과 25점을 기록한 건 위안거리였다.
우리은행과 KB는 예선에서 이겼던 상대와 다시 만나서 졌다. 이로 인해서 우승과 3위 자리를 토요타와 에네오스에게 내줬다.
결과적으로 우리은행과 KB는 한일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알짜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들의 대결이 있었기에 박신자컵은 흥미진진했고, 대회 수준이 높아져 내년 대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우리은행과 KB 한일전 결과
우리은행 vs. 토요타 93-90 / 예선
KB vs. 에네오스 94-68 / 예선
우리은행 vs. 에네오스 74-71 / 준결승
KB vs. 토요타 68-70 / 준결승
KB vs. 에네오스 74-79 / 3-4위전
우리은행 vs. 토요타 65-72 / 결승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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