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배우는 식당’ 오픈…“고객경험 혁신”

김명근 기자 2023. 9.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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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더본코리아와 함께 소규모 사업자(SOHO) 전용 통신·디지털전환(DX) 기술이 집약된 식당을 연다.

식당연구소에는 LG유플러스가 무선인터넷, 우리가게AI 등을 묶어 출시한 요식업 소상공인 특화 상품 'U+우리가게 패키지'와 주문·결제솔루션, 예약·대기솔루션 등을 담아 출시를 준비 중인 'DX 솔루션'이 설치돼 다양한 요식업 특화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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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직접 판매하며 솔루션 검증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공동운영
SOHO 전용 통신·DX 기술 집약
만두 판매하는 식당연구소 1호점
연내 새 콘셉트·메뉴 2호점 오픈
LG유플러스가 더본코리아와 함께 오픈한 ‘식당연구소’ 1호점 ‘배우는 식당’.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더본코리아와 함께 소규모 사업자(SOHO) 전용 통신·디지털전환(DX) 기술이 집약된 식당을 연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역삼동에 ‘식당연구소’ 1호점 ‘배우는 식당’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더본코리아와 공동 운영하며, 백종원 대표의 레서피로 만든 ‘만두’를 판매하는 실제 식당이다. SOHO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연내 2호점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개발 담당자가 직접 운영

식당연구소에는 LG유플러스가 무선인터넷, 우리가게AI 등을 묶어 출시한 요식업 소상공인 특화 상품 ‘U+우리가게 패키지’와 주문·결제솔루션, 예약·대기솔루션 등을 담아 출시를 준비 중인 ‘DX 솔루션’이 설치돼 다양한 요식업 특화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대상 상품 기획·개발 담당자가 식당을 직접 운영하며 요식업 소상공인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직무 관련성이 있는 임직원들의 자율적 참여 의사에 따라 근무인원을 선정했으며, 팀 단위로 일주일씩 순환 근무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치된 직원들은 단순 체험 수준이 아닌 실제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기간 동안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객 여정 요소들을 직접 경험하며, U+우리가게 패키지, DX솔루션 상품의 사용성을 직접 테스트해 업무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DX솔루션 출시를 위해 LG전자, 테이블매니저, 아임유, 신세계아이엔씨, 티오더 등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식당연구소를 통해 출시 전 솔루션을 검증하고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식당 운영 중 파악된 개선 과제는 월별 및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상품 기획 및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소상공인 대상 외식업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당에서 판매될 메뉴와 매장 운영 매뉴얼 개발을 담당한다.

●연내 2호점 오픈 예정

양사는 동석 근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니즈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요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통신·매장DX 솔루션과 요식업 전문성 및 콘텐츠 기획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더본코리아는 요식업 소상공인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소상공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요소를 발굴해 반영한 U+우리가게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더본코리아 주관으로 1일부터 열린 ‘예산 맥주페스티벌’에도 LG유플러스의 통신·DX 솔루션이 구축된다.

LG유플러스는 1호점 성과를 토대로 연내 새로운 콘셉트와 메뉴를 갖춘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단순 이벤트성 매장이 아닌 SOHO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적극 활용해 고객경험혁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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