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티맵 이동 서비스 '올인원' 플랫폼 진화…"데이터·AI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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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티맵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티맵은 이용자 정보·활동·운전습관 등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이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관심사와 상황을 매칭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한다.
정민규 티맵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이터와 AI를 이용해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 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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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간 쌓은 데이터 활용…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선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티맵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포부다.
티맵모빌리티는 기존 티맵을 업그레이드한 '올 뉴 티맵(v10.0)'을 순차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티맵의 핵심 키워드는 '통합'과 '개인화'다. 길 안내·주차·대리·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위주 서비스에 별도 제공하던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했다.
이와 함께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오는 10월에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추가한다. 모든 이용자가 어디로 이동하든 자동차와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출퇴근 길에 주로 이용하던 지하철이 장시간 지연될 경우 재빠르게 다른 수단을 조회·선택할 수 있고 길 안내를 받은 후 도보 이동이 긴 경우 주변 킥보드 등 다른 수단을 탐색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을 넘어 장소 검색 및 식당·숙박 예약 등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영역도 확장한다. 티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 중인 맛집, 명소 정보에 더해 목적지 부근 숙박 업소나 레저 활동 등 정보 및 예약 기능도 연내 도입한다.
차량 구매·정비 등 카라이프(Car Life)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제공 중인 신차·시승차·중고차 및 차량 용품 판매 서비스를 넘어 운전 이력을 기반으로 적시에 필요한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운전 습관과 차량 관리 이력을 활용해 중고차 판매 시 더 정교한 가격 산정 서비스도 연내 시작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티맵이 이동 경로를 탐색하는데 주로 활용됐다면 앞으로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합 조회하고 렌터카와 숙박, 맛집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 519억km 주행 거리 데이터 축적…"AI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티맵모빌리티는 22년 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이용자 개개인의 이동 목적을 파악해 서비스 전 영역에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티맵 길 안내 건수는 연 평균 44억건으로, 국민 모두가 최소 나흘에 한 번 티맵을 통해 길 안내를 받은 수준이라는 계산이다. 지난해 티맵이 안내한 주행거리는 519억㎞로, 지구와 태양 사이를 17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티맵은 이용자 정보·활동·운전습관 등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이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관심사와 상황을 매칭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한다. 기존에 제공 중인 실시간 수요·공급 기반 가격 모델 외에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이용한 맞춤형 장소 추천, 교통 상황 예측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민규 티맵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이터와 AI를 이용해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 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마그누스 외스트버그 메르세데츠-벤츠 최고 소프트웨어 담당자(CS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차량 내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해서는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및 정확도 높은 지도 데이터 기반의 내비게이션이 핵심"이라며 "벤츠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성과 티맵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서의 인포테인먼트(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정보(information) 시스템을 의미) 경험을 증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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