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투타 No.1 수술 공백→'질문왕' 장타니가 메울까? "옛날 생각나네" [고척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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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투타 넘버원을 지닌 팀이라는 긍지가 있었다.
10년간 9번 가을야구를 할만큼 '야구 잘하는 팀'이란 자부심도 있었다.
토미존은 수술 후 복귀까지 1년반 정도 재활을 거치는게 일반적이다.
부상 리스크가 있는 젊은 메이저리그 유망주에게 과감하게 1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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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BO리그 투타 넘버원을 지닌 팀이라는 긍지가 있었다. 10년간 9번 가을야구를 할만큼 '야구 잘하는 팀'이란 자부심도 있었다.
올해 키움의 가을야구는 멀어졌다. 내년에도 이정후도, 안우진도 없다. '장타니' 장재영이 팬들의 텅빈 가슴속을 위로할 수 있을까.
키움은 지난 주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안우진의 정밀검진에서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이 나온 것.
결국 안우진은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토미존은 수술 후 복귀까지 1년반 정도 재활을 거치는게 일반적이다. KBO 최고 투수의 피칭은 빨라도 2025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회복기에 군복무를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키움 구단에 따르면 수술 자체만 확정됐을 뿐, 날짜나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발목 신전지대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후는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5년간 고척 마운드를 지켜온 요키시도, 8년간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 최원태도 모두 키움을 떠났다.
아리엘 후라도는 올해를 준비했던 키움의 자세를 보여주는 외인이다. 부상 리스크가 있는 젊은 메이저리그 유망주에게 과감하게 1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25경기 155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8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중이다. 올시즌초 키움의 선발 5명 중 유일하게 시즌 막판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교 시절 최고 158㎞ 직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유명했던 장재영은 2021년 무려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다. 올해 18경기(선발 14)에 등판, 64이닝을 소화하며 1승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중이다. 타자로는 1군 기록이 없다. 지난 겨울 질롱코리아에서 6타석에 출전했지만,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후라도는 안우진도 요키시도 없는 현실에 대해 "(부상은)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 아닌가. 아쉽다"면서도 "내가 해야할 역할이 있다. 어린 투수들이 많은 팀이다. 그들의 미래를 위해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최대한 많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했다.
투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키움의 안방마님인 김동헌과 김시앙은 모두 젊은 포수들이다. 후라도는 이날 김시앙과 2경기 연속 호흡을 맞췄다. 김시앙은 타격에서도 2안타 2타점으로 그의 승리를 도왔다. 후라도는 "정말 좋은 포수다. 호흡이 잘 맞았다. 이닝 사이사이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게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됐다.
후라도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젊은 선수는 누굴까. 후라도는 "장타니(장재영)과 이명종"이라며 웃었다. 특히 장재영의 이름이 나오자 시종일관 진지하게 답하던 후라도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장재영은 선수를 가리지 않는다. 자기가 궁금한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스타일이다. 나도 어릴 때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으며 커왔다. 나도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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