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개척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대학, 경상국립대학교

강승우 2023. 9.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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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진주시 가좌·칠암·내동캠퍼스, 통영시 통영캠퍼스, 창원시 창원산학캠퍼스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마산의료원(위탁경영) 등 3개 병원을 운영한다.

부속 시설인 학술림과 사육장은 산청 덕산과 금서, 진주 금산, 남해 삼동에 분포해 있다.

해양과학대학은 4239t급 최첨단 LNG 연료추진 실습선을 올 11월 인도받는다.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내년 6월에 착공한다. 학생들의 학과 선택의 폭이 넓고 실험·실습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경상국립대 재적생은 2만3720여명이고, 교수는 970여 명이다. 동문은 21만여명이다.

역사와 규모, 시설, 교육·연구 여건에서 최고의 전통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인용률 상위 10% 논문비율’ 거점국립대 1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한 ‘2023 라이덴(Leiden) 랭킹’에서 경상국립대의 ‘인용률 상위 10% 논문비율’ 순위가 국가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에서 최근 4년간(2018~2021년) 국제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는 경상국립대의 논문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2023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경상국립대가 수주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 용역 및 기타사업은 484개 과제에 1425억4968만여원이다.

2023년 올해 연구비만 427억1863만여원에 이른다. 이공 분야 411개 과제, 인문·사회 분야에 73개 과제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통하여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 경쟁력 향상, 지역혁신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창의성·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핵심 분야 육성 및 국가 기초연구 역량 향상, 차세대 창의·융합인재 양성, 젊은 연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1990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기초의과학(MRC), 이학(SRC), 공학(ERC), 융합(CRC), 지역혁신(RLRC) 분야가 있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MRC(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 SRC(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 RLRC(항노화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에 선정됐다.

2017년 항공 분야 최초로 선도연구센터사업(ERC)에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경상국립대는 MRC, SRC, RLRC, ERC, ARC를 모두 수행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됐다.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는, 항공·드론 분야는 주관대학(참여대학 서울대·건국대·전북대·전남도립대)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참여대학(주관대학 성균관대)으로 올해 6월 선정됐다.

빅데이터 사업단은 2021년 참여대학으로 선정되어(주관대학 서울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2023년 2월 창업의 소프트웨어인 ‘창업중심대학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되고, 4월에는 창업의 하드웨어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됐으며, 6월에는 ‘그린 바이오벤처 캠퍼스 사업’(농림축산식품부, 주관기관 진주시)과 ‘창업교육혁신 선도대학 사업’(교육부, 주관대학 부경대)에도 선정됨으로써 창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창업 교육 혁신사업을 모두 갖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됐다.

경상국립대는 K-기업가정신 교양 교과목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서부경남에 남명정신과 K-기업가정신에 기반한 담대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 창업 정신이 넘쳐나는 지역으로 변모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 혁신 모델로 글로컬대학 예비선정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 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을 뜻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구조와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게 되며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하도록 예산이 지원된다. 본지정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경상국립대는 핵심 방향을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경상국립대는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 간, 학문 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3월 우주항공대학 및 IT공과대학을 설립한다.

특히 경남지역 전략산업의 대학원, 연구소 통합조직인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운영

경상국립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경상국립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포스트 코로나19, 급격한 인구감소 등에 대응하여 경직된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과, 공급자 중심의 교육 방법·내용·제도 등 학과 단위 전공을 벗어난 유연한 학사구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를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융복합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과) 및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최소 단위의 실무형 집중 교육과정이다.

2022년 13개 과정(12개 참여학과)에서 2023년 20개 과정(28개 참여학과)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 1학기 현재 209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또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혁신학사제도인 ‘개척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개인 또는 2-3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고, 수업 대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전공 또는 교양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적 학사유연화제도다.

교양은 최대 6학점, 전공은 최대 12학점까지 인정받는다. 특히 교과목 수행을 위한 활동지원금으로 교양은 1명당 최대 20만원, 전공은 1명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하고 발표회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로 뽑힌 팀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2019년 1학기에 처음 시작해 올 1학기까지 모두 111개 교과목에 253명이 학점을 이수했다. 학기마다 40-60명을 선발한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2개 이상(우선이수전공 포함 가능)의 전공에서 교과목을 조합해 단일주제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수하는 전공을 말한다.

우선이수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의 졸업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우선이수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이 병행 표기된 학위를 수여한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262만 8000원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67%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1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62만 8000원이다. 연간 장학금 총액은 459억6771만여 원이다.

경상국립대의 장학금 종류는 교내장학금 36종,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2종, 사설 및 기타 장학금 52종에다 국가장학금 12종까지 합하면 모두 102종이나 된다.

교내장학금 가운데 신입생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은 GNU리더스, 단과대학 수석(수시·정시), 단과대학 차석(수시·정시), 농어촌특별전형 우수(수시), 모집단위 우수(수시·정시·편입학), 외국인 우수(외국인 전형) 등으로 나뉜다.

GNU리더스 장학금은 국어·영어·수학 수능등급을 합산하여 대학별 4등급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한다.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학기당 생활보조금(400만 원), 학기당 생활관비(80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단과대학 수석에게는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2학년까지 학기당 생활보조금(200만원), 첫 학기 생활관비(6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교내장학금으로는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 사회적 배려 장학금, 학생활동 장학금, 학생 역량활동 장학금, 기타 특별 장학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학생 역량활동 장학금은 △외국어 공인시험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국제화 장학금 △자기 계발을 위한 역량활동 이수실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자기계발지원 장학금 △각종 자격 취득자와 연구실적 우수자, 외국인 한국어능력시험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개척도전 장학금 △고시 및 이에 준하는 자격시험 합격자, 창업한 학생, 공기업·공무원 7급 최종 합격자 등에게 지급하는 취·창업 촉진 장학금 △경상국립대 대학원 석사과정 최종 합격자에게 지급하는 연구장려 장학금도 있다.

2023학년도 1학기에 신설한 ‘자립준비청년 디딤돌장학금’(남양육영재단 지원)은 눈에 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1학기에는 7명에게 180만원씩 지원했다.

◆학생생활관 재학생 3분의1, 5280명 입실

학생생활관은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생 스스로 면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편의시설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생활관의 전체 수용인원은 5280명이다. 2023년 4월 현재 기준으로 재학생 1만 9010여 명의 약 27.8%가 생활관에 입실할 수 있다.

△가좌캠퍼스 생활관은 3581명을 수용하는데 가좌캠퍼스 학생의 26.4%가 입실할 수 있다. 생활관 모집정원의 41.7% 내외를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며 선발기준은 입학성적(총점)이다.

△칠암캠퍼스 제1분관은 9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률은 24.4%로 모집정원의 50% 내외를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는데 입학성적(70점)과 거리점수(30점)를 합산한 뒤 총점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칠암캠퍼스 제2분관(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25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률은 48.4%이다. 제2분관은 2학년(의예과·간호학과)부터 선발하며 1학년(의예과·간호학과)은 가좌캠퍼스에서 수업을 하므로 가좌캠퍼스 생활관으로 신청하고 관련 규정에 의해 선발한다.

△통영캠퍼스(해양과학대학) 생활관 수용인원은 494명으로 수용률은 47.6%이며 신입생들은 입실 희망자 전원(100%) 선발한다.

경상국립대 학생생활관은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부만 할 수 있는 정독실을 비롯해 PC실, 복사실, 다목적홀, 토론실 등도 마련돼 있으며(가좌캠퍼스 기준) 체력단련실(헬스장, 당구장, 탁구장), 편의점, 현금인출기도 갖춰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택배를 편하게 수령하기 위한 무인택배함도 설치돼 있다.
◆GNU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트레스 해소

경상국립대의 ‘GNU 스포츠콤플렉스’는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하여 함께 이용하고 있다.

2021년 6월 운영에 들어간 스포츠콤플렉스는 연면적 7779.06㎡ 규모로 수영장(25m×8개 레인)을 비롯하여 필라테스, 요가, 피트니스, 유아(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최신·최고 시설을 갖췄다.

경상국립대는 재학생에 대해 스포츠콤플렉스 이용 요금을 할인(10~30%)해주고 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단련으로 학습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최신 시설이 구비된 스포츠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건강과 건전한 학습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피트니스, 수영, 필라테스&요가가 있다.

피트니스는 자유피트니스, AI피트니스, SGT(런앤핏), SGT(타바타) 등으로 나뉘는데 프로그램과 요일에 따라 10~20%를 할인한다. 수영은 자유수영, 그룹레슨, 수중부하운동, 아쿠아줌바 등으로 나뉘는데 프로그램에 따라 10~30%를 할인한다.

필라테스&요가는 대기구필라테스, 소도구필라테스, 프리필라테스, 요가 등으로 나뉘는데 10~20%를 할인한다.

◆지역혁신 인재로 성장할 기반, USG공유대학

USG공유대학은 울산·경남 지역 13개 대학과 62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여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공유형 대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USG공유대학을 운영하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총괄대학 경상국립대)은 2021년부터 5년간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3088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 이후 본 소속 전공에서 4학기 이상 이수하거나, 이수 예정인 경우 USG공유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신청하기 직전까지 평균 평점 3.0 이상). 선발된 학생은 이후 3~4학년 재학 동안 USG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USG 융합전공별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4개 대학에 5개 분야 8개 전공이 개설돼 있고, 7월 현재 경상국립대 소속 재학생은 243명이다.

△경상국립대=스마트도시·건설(38명), 스마트공동체혁신(47명) △창원대=스마트기계설계해석(4명), E-Mobility(10명), 지능로봇(23명) △경남대=스마트제조ICT(63명) △울산대=미래모빌리티(18명), 저탄소그린에너지(40명)

참여 학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혁신인재지원금’은 USG공유대학 융합전공 재학생의 온·오프라인 및 대학 간 이동수업 여건을 보장하고 혁신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지원금이다. 매 학기(계절학기 포함) USG 융합전공 교과목 6학점 이상 수강 시 지원한다.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하여 취업·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인재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인턴십 제도도 있다. LG전자, 볼보그룹코리아, ㈜삼현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USG공유대학의 기반시설은 최첨단이다.

△중심대학 및 참여대학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선발된 USG공유대학 학생들의 다양한 휴게 및 협업공간인 ‘USG공유대학 학생라운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대학 간의 원격교육 네트워크를 위한 ‘원격화상 강의실’ △USG 코딩 오픈 메타캠퍼스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실시간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 및 교육(AI, 디지털트윈 등)이 가능한 ‘USG코딩새싹교육센터’ 등의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상국립대로 입학하더라도 USG공유대학 학생은 경남·울산지역 대학의 가장 우수한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지역혁신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갖는다.
◆재학생 국제화 역량 강화

경상국립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올해 하계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에는 6월26일부터 7월21일까지 필리핀 라살아라네타대학교에 30명을 파견했다.

일반지원자와 가계곤란자, 통폐합학과 재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지원자와 통폐합학과 재학생에게는 1명당 178만원, 가계곤란자는 228만원을 지원했다.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해마다 동계·하계 방학 때 진행한다.

경상국립대가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한 대학은 20개국 66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2023년 현재 13개국 29개 대학에 70명(2학기 파견 예정자 포함)을 파견했다.

경상국립대가 학생을 파견한 대학은 △중국 청도대, 산동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머레이주립대 △독일 데겐도르프공대 △프랑스 아비뇽대 △스페인 말라가대 △체코 프라하생명과학대 △러시아 돈주립기술대 △일본 메이지대, 오사카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푸트라대 △인도네시아 보고르농대 등이다. 이를 포함해 경상국립대는 40개국 282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2023학년도 1학기 현재 경상국립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학부생 160명, 대학원생 185명 등 345명이다. 어학연수생은 45명이 재학 중이다. 경상국립대는 외국인 유학생 1명과 한국 학생 1명을 일대일로 맺어 학업과 생활에 도움을 주는 GNU 버디 제도를 운영한다.
◆우주항공대학·IT공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수산생명의학과 신설

경상국립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9월11~15일(오후 7시)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3784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564명의 82.9%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72명 △학생부종합전형 1552명 △실기‧실적전형 60명이다.

경상국립대는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도 수험생의 대입전형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등급을 완화하거나 폐지했고, 반영 교과목 수를 5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는 일반전형 6개 단과대학만 시행한다. 단, 의예과는 예외로 모든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2024학년도 수험생들의 대입지원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정보 혼란 최소화를 위해 입학전형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첨단 분야 학과 통폐합 및 단과대학 신설 등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2024학년도 모집단위와 전형별 모집인원의 변화가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핵심 첨단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IT공과대학’과, 국가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우주항공대학’이 신설된다.

IT공과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AI정보공학과, 전기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전자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가 설치된다. 우주항공대학에는 항공우주공학부(항공우주공학시스템전공, 항공우주모빌리티전공)가 설치된다.

신설학과도 있다.

사회과학대학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해양과학대학에 ‘수산생명의학과’가 신설돼 2024학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명칭이 변경되는 학과는 해양과학대학 양식생명과학과→해양생명과학과,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민속예술무용학과, 건설환경공과대학 텍스타일디자인학과→디자인비즈니스학과, 융합기술공과대학 자동차공학과→공과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 경영대학 국제통상학부→국제통상학과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입학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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