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日 팬미팅 투어 ‘전석 매진’
그룹 트레저가 일본 팬미팅 투어의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트레저는 지난 1일~2일에 걸쳐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2023 트레저 팬미팅 ~헬로 어게인~’을 개최하며 5개 도시, 20회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첫 팬미팅 투어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멤버 하루토의 고향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팬미팅은 일찌감치 현지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일 전석 매진을 달성했고, 추가로 오픈한 티켓까지 빠르게 동이 나며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팬미팅은 하루토와 아사히가 직접 MC를 맡아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됐다. 10개월 만에 후쿠오카를 찾은 소감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첫 번째 일본 아레나 투어 여정을 담은 ‘트레저 얼드 맵’ 관련 퀴즈, 팀 배틀 게임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섰다.
여기에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알찬 세트리스트 구성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빙카를 타고 등장한 멤버들은 ‘병(LOVESICK)’, ‘히어 아이 스탠드’를 부르며 객석 구석구석을 누볐다. 이어 일본 라인뮤직, 오리콘, 빌보드 재팬 등 음원 음반 차트 1위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보나 보나’를 비롯한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트레저는 “첫 팬미팅이라 긴장했는데 팬분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우리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즐겼다. 가깝게 소통하다 보니 팬들과 친구가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레저는 후쿠오카에 이어 오는 8일~10일 효고현 고베 월드 기념홀, 16일~18일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 23일~24일 나고야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 30일~10월 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등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11월 12일에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트레저는 최근 정규 2집 ‘리부트’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음반은 국내 판매량과 해외 수출 물량을 합산해 171만 장(써클차트 기준)을 돌파, 첫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9월 중 수록곡 ‘B.O.M.B’의 뮤직비디오와 새롭게 편곡한 음원을 공개하며 인기를 잇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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