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싱가포르 ‘가스텍2023’서 암모니아·수소 첨단기술력 선보인다

2023. 9. 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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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HD현대는 행사 기간 컨퍼런스를 통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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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건 인증획득 및 기술협력 MOU 체결
정기선 사장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할 것”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마련되는 HD현대 전시관 조감도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다.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약 33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해 참관객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기업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과 관련한 진일보한 기술력을 공개한다.

일단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다. 탄소포집·저장 분야(CSS) 핵심인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 분야에서는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와 구조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된다.

아울러 HD현대는 행사 기간 컨퍼런스를 통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자체 기술 세미나도 연다.

정기선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를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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