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36.62대 1...연초보다 130배 증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8월 수도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연초에 비해 13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0.28대 1이던 경쟁률이 지난달에는 36.6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수도권에서는 1천649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나왔으며 여기에 1순위 통장 459개가 접수됐습니다.

2월에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1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3천7가구 모집에 11만131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올해 들어 최고치인 36.62대 1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아껴온 청약 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천251만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88% 올랐습니다.

리얼투데이는 청약 제도 개선으로 내년부터 경쟁률과 가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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