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유모바일 "가족·친구와 무제한 음성통화…월 최대 5000원 아끼세요"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 출시…LGU+망 모바일 무선 번호 최대 3개 지정 가능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미디어로그의 알뜰폰(MVNO) 브랜드 U+유모바일이 지정 회선에 한해 국내 음성 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부가 서비스 '지정번호 통화 자유'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U+유모바일이 4일 출시한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 관련 안내. [사진=U+유모바일]

신규 서비스는 LGU+망을 사용하는 모바일 무선 번호 1~3개 회선을 지정하면 무제한 국내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1개 회선을 지정할 경우 이용 요금은 월 1300원이며 2개 회선은 월 1900원, 3개 회선은 월 2500원이다.

보통의 경우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음성 통화량이 제한된 요금제보다 비싸다. 하지만 평소 음성 통화량이 특정 인물에게 집중된 고객이라면 음성 통화량이 제한된 요금제를 선택한 후 지정번호 통화 자유 부가서비스에 가입해 보다 합리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일례로 월 10GB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평소 특정 1~3명과만 통화를 자주 하는 경우 월 1만8800원의 'LTE 유심(10GB+·200분)' 또는 월 1만9천900원의 'LTE 유심(10GB+·500분)' 요금제를 선택한 후 서비스를 함께 이용한다면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유심(10GB+/통화기본)' 요금제(월 2만6000원) 대비 월 3000~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U+유모바일은 "실제로 LG U+망 내 이용 고객들의 통화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3회선 이내 통화 비중이 전체의 약 75% 정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U+유모바일에서는 이번 신규 부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내 친구 추천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이 '지정번호 통화 자유(1회선)'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이용 요금의 전액을 6개월간 포인트로 돌려준다.

조용민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U+유모바일은 고객들의 통신 사용 패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지정번호 통화 자유’가 알뜰폰은 부가 서비스가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권을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