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통과한 '19세 LPGA 루키' 완나센, 포틀랜드 클래식 압도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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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짠네띠 완나센(태국)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밟았다.
완나센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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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짠네띠 완나센(태국)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밟았다.
완나센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단 하나의 보기도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데일리 베스트'를 만들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작성한 완나센은, 2위 린시위(중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월요 예선 공동 1위를 기록한 완나센은 2장의 티켓 중 하나를 받았다. 첫날 공동 18위, 둘째 날 공동 4위, 셋째 날 공동 2위로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 날 챔피언조 바로 앞 조에서 플레이하면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3~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 선두였던 메건 캉(미국)과 공동 1위가 됐고, 5번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내친김에 6번(파4)과 7번홀(파5)까지 연달아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3개 버디를 추가하며 정상을 향해 질주했고, 특히 어려운 파 퍼트를 막아내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3개, 그린 적중 15개, 퍼트 수 26개를 써냈다.
태국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7번째 선수가 됐고, 이번 시즌 우승자 중 두 번째로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19세 4개월 18일). 올 시즌 최연소 우승 기록은 생일을 자축한 알렉사 파노(미국)의 19세 0개월 0일이다.
또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월요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것은 역대 세 번째다.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 때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래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완나센은 이번 시즌 10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됐다. 앞서 릴리아 부(혼다 LPGA 타일랜드), 인뤄닝(디오임플랜트 LA오픈), 그레이스 김(롯데 챔피언십), 로즈 장(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앨리슨 코푸즈(US여자오픈), 린 그랜트(다나 오픈), 엘리자베스 소콜(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알렉사 파노(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메건 캉(CPKC 여자오픈)이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한 시즌 생애 첫 우승자가 가장 많았던 기록은 11명으로, 1995년과 2022년에 두 차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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