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서 '중남미 영화' 만나다…7~10일 개최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영화의전당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2023 중남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과테말라, 브라질, 페루 등 9개 대사관에서 직접 추천한 중남미 영화 9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작으로는 보사노바의 상징인 톰 조빙과 브라질의 전설적인 가수 엘리스 헤지나에 관한 음악 다큐멘터리 '엘리스와 톰'(브라질), 유머와 풍자로 사회의 뿌리깊은 편견을 파헤치는 그 가족의 비밀(페루),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위기를 고발하는 길거리 환전소(아르헨티나) 등이 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중남미 영화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중남미 지역 전문가의 특별강연 등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길거리 환전소' 상영 후 김은정 영화평론가의 시네 도슨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늘 10일 낮 12시 10분에는 '그 가족의 비밀' 상영 후 김민우 영화평론가의 시네 토크가 열리고, 같은날 오후 3시 10분 '엘리스와 톰' 상영 후 임두빈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교수의 특별강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다. 온라인과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며, 현장 예매는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서 발권 가능하다.

상영작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한중남미협회,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9개 중남미대사관이 후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