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A매치 첫 승 도전…K리거 영국으로 출국

박지혁 기자 2023. 9.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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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첫 승리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유럽 원정에 나섰다.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는 첫 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A매치에서 2무2패로 첫 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외유성 행보와 재택근무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첫 승이 절실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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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2연전
[서울=뉴시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A매치 첫 승리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유럽 원정에 나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는 첫 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8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웨일스, 13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와 대결한다.

K리그 소속 울산 현대, 전북 현대, 광주FC 소속 8명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차두리 신임 코치를 비롯해 이기제(수원), 김준홍(김천), 김주성(서울) 3명은 전날 먼저 영국으로 떠났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소집에 응할 예정이다.

황의조(노리치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승규(알샤밥)는 이미 현지 훈련에 돌입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황희찬, 조규성, 오현규(셀틱)는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의 판단 아래 이번 소집에 포함됐다.

소집 직전에 유럽파 선수들의 부상 복귀와 활약이 이어져 다행이다.

[맨체스터=AP/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왼쪽)이 1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고 있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2023.08.15.

우선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2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3일 크리스펄 팰리스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부상에서 일주일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알렸다.

조규성도 첫 도움을 올렸고, 지난달 초 종아리를 다친 오현규 역시 3일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예열을 마쳤다.

이번 소집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코칭스태프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처음 기술자문을 맡았던 차두리가 코치로 보직을 바꿨다.

그동안 감독과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하며 K리그 선수와 환경, 특성 등에 대해 조언을 했던 차 신임 코치는 이제 벤치에서 함께 호흡하게 된다. 코치직은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까지만 맡는다.

각급 대표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재홍 피지컬코치도 이번 원정부터 동행한다.

[번리=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후반 21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2023.09.03.

이에 반해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과 함께한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는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10월까지만 업무를 맡고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이번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A매치에서 2무2패로 첫 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외유성 행보와 재택근무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첫 승이 절실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첫 상대인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로 한국(28위)보다 아래에 있다.

과거 한 차례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3년 2월 대결 이후 처음 만난다.

손흥민의 팀 동료 벤 데이비스(토트넘), 아론 램지(카디프), 브레넌 존슨(노팅엄) 등 영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랭킹 54위다. 상대전적은 17전 4승7무6패로 한국이 밀린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관심을 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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