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안정적 경제 관계 중요‥압박 수단 많아"
[930MBC뉴스]
◀ 앵커 ▶
최근 중국을 방문한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면 중국을 압박할 수단이 많다며,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일요일 CNN 방송에 출연해 "이제 중국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보자"고 했습니다.
중국과 수출 통제 정보를 교환할 소통채널을 만들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방중 기간 만난 중국 고위 관료들도 미국이 충돌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며, 필요한 경우 중국을 압박할 다양한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 "수출 통제와 해외 투자 제한, 관세 등 다양한 도구가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이것들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음 달 끝나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서는, 한 달 뒤 내릴 결정에 대해 미리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반도체에 있어 미국과 중국이 단절되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으로 매년 수십억 달러의 반도체를 수출하고 있고, 이같은 거래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등에 사용될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파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 통제를 안보와 관련해서 제한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 반도체 첨단 장비 도입을 할 수 있도록 수출통제 조치 예외를 적용 받고 있는데, 이 조치가 연장될지 여부도 다음 달 결정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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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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