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유일한 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지역농민 소득창출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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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덕분에 꾸준히 소득을 올리고 있어요. 지역농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고마운 존재입니다."
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있는 전곡농협(조합장 최종철)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난 박성미씨(57·전곡읍 신답리)는 "매일 아침 고추·가지·부추·호박 등을 갖다 놓는데 금방 팔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천군에서 유일하게 지역농산물을 취급하는 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농민 소득창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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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덕분에 꾸준히 소득을 올리고 있어요. 지역농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고마운 존재입니다.”
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있는 전곡농협(조합장 최종철)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난 박성미씨(57·전곡읍 신답리)는 “매일 아침 고추·가지·부추·호박 등을 갖다 놓는데 금방 팔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천군에서 유일하게 지역농산물을 취급하는 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농민 소득창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직매장은 하나로마트 안에 365.8㎡(110평) 규모로 2017년 5월24일 문을 열었다. 연천군에 거주하는 농민이면 모두 교육을 받은 후 출하할 수 있다.
실제 2017년 개장 이후 올해까지 10기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 참여한 농민는 375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농협 조합원이다. 교육 기회나 혜택을 주는데 있어 다른 조합원도 차별하지 않는다.
출하농가들은 농협중앙회가 제공하는 ‘NH오늘농사’ 스마트폰 앱 안에서 판매내역을 살펴보며 출하물량을 조절한다. 최근엔 귀농·귀촌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텃밭에서 키우는 농산물을 출하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어서다.
김동언 농협 하나로마트 지점장은 “현재 30여명의 귀농·귀촌자들이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다”며 “농작물 키우는 재미에 부수입까지 챙길 수 있어 이들의 참여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매장은 개장 이후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다. 2017년 4억7897만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7억8955만원으로 3.7배 성장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9억180만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직매장이 짧은 시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농협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서다. 농협은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민원을 농민 대신 처리해 준다. 출하 농민은 말 그대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주말에 연천을 찾는 관광객이나 캠핑족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판매전략도 한 요인이다. 평일 400여만원인 하루 매출액을 주말에는 700만~1000만원으로 늘리고 있다.
최종철 조합장은 “직매장에서 연간 3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농가만 70여명에 이른다”라며 “앞으로 진열대를 확장해 참여농가 수와, 농가소득을 꾸준히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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