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승인 연기로 동력 잃었나...비트코인, 3500만원대에 머물러

정석준 2023. 9. 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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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이후 350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이 횡보세에 빠진 이유는 올해 하반기 최대 호재로 꼽힌 현물 ETF 승인이 연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일(현지시간) 블랙록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오는 10월 중순으로 일괄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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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이후 350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4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6% 오른 352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24% 오른 3528만원을 기록했고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3% 상승한 2만5976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횡보세에 빠진 이유는 올해 하반기 최대 호재로 꼽힌 현물 ETF 승인이 연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일(현지시간) 블랙록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오는 10월 중순으로 일괄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승인이 내달로 미뤄진 만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코빗 리서치는 "과거 10년 동안 SEC는 한결같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했지만 현 시점의 정치적, 법률적, 경제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는 이날 '공포·탐욕 지수'를 전날과 동일한 40점으로 '공포(Fear)'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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