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자동차대출 시작…인터넷은행 최초

김국배 2023. 9.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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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 대출을 시작했다.

4일 케이뱅크는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대출 대환상품 출시한 케이뱅크는 연내에는 구입자금으로 확대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기간으로 원리금 부담을 덜고 신용점수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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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대출 갈아타기' 비대면 상품 출시
최저 금리 연 4.75%, 2금융권 대비 1%p 이상 낮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 대출을 시작했다.

4일 케이뱅크는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중도상환 수수료 포함)을 케이뱅크로 갈아탈 수 있다.

특히 자동차등록원부, 대출금 완납증명서 등 별도 서류제출 없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최저금리도 이날 연 4.75%(신차 대환 기준)로 2금융권 최저금리 대비 1%p 이상 낮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신차인 현대 그랜저를 할부(현금구매 비율 10%, 대출 기간 12개월)로 조회하면 공시되는 카드·캐피탈사 상품의 최저금리 평균은 연 6.1% 수준이다.

또한 통상 2금융권 자동차할부의 최고금리가 두 자릿수인 반면, 케이뱅크 자동차대출 갈아타기의 최고금리는 연 9.75%다. 대출 기간은 고객의 월납입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년(신차할부 대환 기준)까지 보장한다. 케이뱅크 측은 “카드사·캐피탈사의 자동차대출 할부기간이 최대 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케이뱅크로 대환 시 월납입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출한도는 신차 기준 8000만원, 중고차 기준 5000만원이다. 자동차대출 대환상품 출시한 케이뱅크는 연내에는 구입자금으로 확대한다. 또한 지난 5월 체결한 도이치오토모빌그룹과의 업무협약(MOU)를 기반으로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기간으로 원리금 부담을 덜고 신용점수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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