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하다" 1100억 윙어, 텐하흐에게 반기…맨유 내분까지 발생

김건일 기자 2023. 9.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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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 속출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와 에릭 텐하흐 감독 간 불화설까지 겹쳤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가 끝나고 텐하흐 감독은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과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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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제이든 산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제이든 산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 속출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와 에릭 텐하흐 감독 간 불화설까지 겹쳤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가 끝나고 텐하흐 감독은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콧 미드필더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입을 연 텐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에 대해선 "훈련에서 성과가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매일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린 선택지가 있고, 산초는 이번 경기에 선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공개 석상에서 경기력이 아닌 태도 문제를 지적받은 산초는 성명서를 내고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사실과 다른 것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주 훈련에서 아주 잘했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확신하지만 언급하지 않겠다"며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100억 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초를 현재와 미래로 판단해 거금을 투자했다.

산초는 이적 첫해 29경기에서 3골 3도움에 그쳤다. 이적 첫해를 적응기로 바라봤으나 지난 시즌에도 26경기 6골 3도움에 머물렀다.

그러자 산초가 뛰는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 안토니가 출전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텐하흐 감독과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사이. 이번 시즌 개막 4경기에 모두 안토니가 선발로 출전했다. 산초는 개막 3경기를 교체로 뛰었다가 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 교체 투입되는 제이든 산초. 이번 시즌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제이든 산초.

산초는 텐하흐 감독을 향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난 웃는 얼굴로 축구하며 팀에 이겨하는 것을 원한다"며 "물론 코칭스태프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고 매주가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도 감사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배지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과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1-1로 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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