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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2023. 9.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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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 먹방
이재명 대표, 무기한 단식 돌입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9월 첫째주 뉴스

◆'서이초 교사 49재' 앞두고 초등교사 또 극단선택...추모 물결

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를 앞두고 또다시 서울 양천구의 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로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지난 31일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사망 전날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던 A씨는 6학년 담임교사를 맡으며 학급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이초 교사 49재인 4일을 '9.4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이틀 전인 2일 국회 앞에서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 약 20만명(주최측 추산)이 대규모 추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대규모 집회였지만 질서정연하게 진행됐다.

교사들은 특히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의 법안 개정을 요구했다. 이 조항은 정서적 학대 행위가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교사에게 정당한 교육활동이 무분별하게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만 아들, 63년만의 4·19 사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92)가 1일 '4·19혁명' 이후 63년 만에 민주영령들에 참배하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박사는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이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63년 만에 4·19민주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명복을 빌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4·19혁명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오늘 제 참배와 사과에 대해 항상 국민을 사랑하셨던 아버님께서도 '참 잘하였노라' 기뻐하실 것"이라며 "오늘 참배가 국민 모두의 통합과 화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4·19혁명'은 이승만 전 대통령 재임시기인 1960년 3월15일 대통령·부통령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개표 조작에 반발한 학생·시민들이 그해 4월19일 벌인 전국적 규모의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당시 이승만 정권은 무력으로 시위대를 탄압하고 경찰의 실탄 발포까지 허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식 기록상 4·19혁명 당시 사망자는 186명, 부상자는 6026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 먹방...김건희 여사, 개식용 중단 기자회견장 깜짝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1일 일본 제1원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 속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로 오찬을 했다.

현직 대통령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것은 노량진수산시장이 1927년 '경성수산'으로 개장한 이후 96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과 노량진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 제철을 맞은 우리 수산물로 오찬을 했으며, 우럭탕 한 그릇을 비우고 국물을 추가까지 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30일 '개 식용 종식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개식용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영부인이 시민단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례적이다.

◆이재명 대표, 무기한 단식 돌입

사흘 째 '무기한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열흘 째인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규탄 메시지를 강조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3당과 범시민단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규탄!'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무대에 올라 "외국이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방류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8월 마지막 밤 밝힌 '슈퍼 블루문'

지난 31일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떠올랐다.

슈퍼 블루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발생한다. 둘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 때보다 약 14% 더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블루'가 들어간다고 달이 푸른빛을 띠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에서 '블루문'이란 한 달 사이 보름달이 2번 뜰 때를 의미한다. 즉, 보름달 주기가 30~31일에서 29.5일로 짧아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보름달은 이달 2일 떠올랐다.

이전 슈퍼 블루문은 2009년 12월에 나타났으며, 다음은 2037년 1월과 3월에 연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pjh25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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