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910선

이용성 2023. 9. 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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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지난 주말 혼조세를 보인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하락 출발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0%) 오른 917.8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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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 혼조세
"2차전지 중심 수급 변동성 유발"
업종별 혼조세…종이·목재 3%대 ↑
시총 상위 혼조세…에코프로 2%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지난 주말 혼조세를 보인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하락 출발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0%) 오른 917.8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8월 고용부진에 따른 금리 동결 인상 기대감과 최근 연이은 강세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압력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4837.71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515.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2% 내린 1만4031.81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수출이 전월 및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개선됐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완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테슬라가 중국 내 가격 인하 등으로 급락했다는 점이나 국내 2차전지 수출이 부진했다 점은 국내 2차전지 밸류 체인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9억원, 기관은 1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가 3.32%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고, 기계·장비는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통신장비, 건설, 유통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융과 정보기기는 1%대 하락 중이고, 화학과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 2.12%, 0.32%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DX(022100), 펄어비스(26375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HLB(02830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HPSP(403870) 각각 2%,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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