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2달 만에 출전' 강현무, "군 생활 적응 쉽지 않았지만, 김천에만 집중"

한재현 2023. 9.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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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포항스틸러스 주전 골키퍼였지만, 올 시즌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는 강현무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강현무는 군 생활에 어려움을 고백했지만, 이를 이겨내면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날 승리하지 못했지만, 강현무의 건재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김천에 입대한 강현무는 지난 7월 15일 김포FC와 원정 이후 2달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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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지난 시즌까지 포항스틸러스 주전 골키퍼였지만, 올 시즌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는 강현무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강현무는 군 생활에 어려움을 고백했지만, 이를 이겨내면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김천은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다음날 부산아이파크가 FC안양에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날 승리하지 못했지만, 강현무의 건재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충북청주가 워낙 수비적으로 나온 탓에 결정적인 선방은 없었다. 폭우가 오는 상황에서 실수 없는 안정된 볼 처리와 수비 리딩으로 충북청주에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김천에 입대한 강현무는 지난 7월 15일 김포FC와 원정 이후 2달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강현무는 올 시즌 현재까지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항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지 않았던 시절과 정반대다.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다.

강현무는 “초반에 군생활 적응 못해 힘들었다.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니까 쉽지는 않더라. 지금은 현실을 받아 들이고 적응했다”라며 고백했다. 한편으로 “김현욱, 임승겸이가 많이 도와 줬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김천의 골문은 확실한 주전이 없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김준홍, U-22 대표팀에 뽑힌 신송훈이 출전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포항 시절과 달리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강현무는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는 점은 대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하고 있다”라고 동기부여로 삼았다.

그는 원 소속팀 포항의 선전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도 포항보다 중요한 것이다. 강현무는 “내가 떠나니까 포항이 잘 하더라. 포항 경기는 챙겨보고 있다”라고 했지만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이 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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