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재명 단식 닷새째...고개 드는 체포 동의안 부결론?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가 민생·경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김기현이 간다' 일정을 재개하며 민생 행보 강화에 나섭니다. 김 대표는 오늘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을 방문해 체불 임금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김 대표와 여당 지도부는추석 명절 전까지 일주일에 2차례씩전국 곳곳 민생 현장을 방문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주력하는 야당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에서이재명 대표와 미·중·일 패널이 참석하는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국제공동회의를 개최합니다. 이재명 대표 등 참석자들은오염수 해양투기에 따른각국 상황과 반응을 공유하고공동대응 방안을 토론한 다음,국제적 공동대응과 연대 외연 확대를 담은공동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가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추진하는 것은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3일) SNS에서역사에 부끄러움과 후회를남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면서,당시 불가피했던 소련과의 협력을 이유로 독립전쟁의 위업을 폄훼하는 것은스스로 남루하고 편협한 나라로떨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을따로 철거·이전한다고 해도그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면서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정치권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 이념 논쟁이 한창입니다.이 공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관련 내용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일주일 만에 다시 뵙습니다. 지난주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고 그리고 이번 한 주를 전망하는 키워드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행정관님부터 얘기해 주시죠.
[이승환]
두 가지 키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헝그리, 앵그리. 단식하는 이재명 대표의 헝그리, 그리고 지지율 떨어진 민주당의 헝그리.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과 당원들은 앵그리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에 오염수 반대 2차 집회가 민주당에서 있었잖아요. 당 대표가 단식하고 그리고 민주당이 총동원령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경찰 추산 5000명이 왔어요. 지난 1차 집회 때 7000명이 온 것에 비해 30%가 줄어든 건데 저는 이런 것들이 국민과 당원들이 얼마나 명분 없는 단식과 거짓 선동에 앵그리하고 계신지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를 민주당이 외치고 있는데 동력이 좀 줄어든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정책관님 어떻게 보셨어요?
[여선웅]
저는 지난 한 주 단연코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전쟁, 돌격 앞으로.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고요. 부제는 그런데 돌격하지 않는 국민의힘.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념 전쟁을 처음으로 반국가세력,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언급하신 게 지난 6월이거든요. 지금 3개월 정도가 흘렀는데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쯤 되면 간첩단 이렇게 나오고 대대적으로 이런 이념 공세가 국민의힘에서도 펼쳐져야 되는데 그게 전혀 없으니까 대통령이 하도 답답해서 지난주에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1+1을 100이라고 말하는 야당 세력과 싸울 수밖에 없다.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같이 갈 수 없다라는 말을 하셨잖아요. 그게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외치신 거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에는 당의 공식 논평도 없고,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김기현 대표가 지금 민생 행보한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지금 민생 행보를 할 때가 아니라 이념을 더 공세적으로 퍼부어야 할 때인데 국민의힘도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국민과 조금 거리가 멀다. 이렇게 생각하셔서 다른 쪽으로 활동하시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움직임은 보니까 이거 대통령이랑 결이 다른 것 같다, 이렇게 해석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승환]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 당이 이념 논쟁에 뛰어들고 안 들고 이런 게 아니고 당은 정말 당의 역할대로 민생 문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저희 당의 이념이 중요하다라고 의원님들 10명이 외치고 20명이 외치고 하는 것보다 저는 윤미향 의원이 이번에 일본 방문이 그 이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단 한 번에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을 했던 게 논란이 되고 있어서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민주당에서는 이것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은 안 하는 상황으로 보이더라고요.
[여선웅]
네, 일단은 윤미향 의원은 현재 무소속 의원이시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윤미향 의원의 행동들이 적절하지는 않았다. 지금 정부 여당에서 이념 공세가 나오고 있고 이 와중에 문제가 되는 행사에 갔다. 그리고 그게 정무적으로 조금 논란이 있을 거라고 판단하지 못했나? 왜 갔나?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지금 이야기한 것처럼 반국가세력, 공산 전체주의 세력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 안 나오고 있는데 윤미향 의원이 그런 빌미를 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이승환]
저는 이 부분에서 윤미향 의원이 총련 행사에 참석해서 한국에서 굉장히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다음에 해명, 몰랐다. 그런 행사인지 모르고 갔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비열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미향 의원 어떤 분입니까? 윤미향 의원 본인 문제뿐만 아니고 남편이 그 유명한 남매간첩단 사건의 주역 아닙니까? 그리고 윤미향 의원의 보좌관은 국정원에서 우리 군사정보를 북한에 빼돌렸다는 혐의로 지금 조사를 받고 있어요. 이분의 정체성은 이분이 여태까지 해왔던 일과 이분 주변에 있는 분들과 의정활동을 통해서 다 드러나고 있는데 그걸 몰랐다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비열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민주당 이분 아무리 무소속이라고 하지만 이분에게 배지를 달아준 민주당, 과연 어떤 입장인가, 분명히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미향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거 색깔론으로 갈라치기하지 마라,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선웅]
사실 해명이 납득하기 어려웠어요.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차라리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것을 뚫고자 하는 정치적인 소신이 있었다고 하면 문제가 안 됐을 텐데 그게 아니라 처음에는 그런 행사인지 몰랐다. 이런 식으로 해명이 조금 그랬거든요. 계속 문제가 되는 논란의 소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윤미향 의원 관련 질문에 어떤 입장을 밝히기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을 강조한 부분을 두고 강조를 하고 있는, 그걸 비판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관련해서 여론조사 결과 보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주목되는 부분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주에 단식을 시작을 했잖아요. 이게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 이것도 참 흥미로운 포인트인데 일단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조사 기간이 8월 29일부터 31일까지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선언한 그날도 이 조사 기간에 포함이 된 거죠.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사이에 5%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섰다. 여론이 오히려 이것을 안 좋게 보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여선웅]
사실은 금요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기간이 조금 겹치지 않아서. 그게 평가에 바로 반영이 됐을까 하는 의문이 있고 만약에 실제 단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 이번 주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그걸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여론조사들이 조금 평가가 다릅니다. 저 갤럽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더 떨어졌는데 또 다른 조사에서는 오히려 50% 가까이 가는 조사 결과도 발표되고 있거든요.
[앵커]
그 조사 결과를 보여주시죠. 이건 알앤서치 조사사 결과인데요. 국민의힘이 33.9%, 민주당이 50%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씀해 주시죠.
[여선웅]
나오고 있는데 이것 같은 경우에는 너무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서 너무 튀는 여론조사가 아닌가 싶은데 이게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화면접이냐 아니면 ARS 자동응답이냐에 따라서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데는 약간의 의구심이 조금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단식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까라는 생각에 있어서 이게 무조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민주당 대표로서는 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조사 방식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앞서 봤던 한국갤럽 같은 경우에, 그러니까 민주당이 27% 지지율을 받았던 조사 결과는 전화조사한 인터뷰를 통해서 조사가 됐다고 하고요. 알앤서치, 그러니까 민주당이 50%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조사 결과는 자동응답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이거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이승환]
큰 차이가 있죠. 큰 차이가 있는데 저는 우리가 다이어트 할 때 중요한 게 인바디보다 눈바디라고 하잖아요. 내가 실제적으로 체감하고 내가 실제로 빠져 보이고 하는 눈바디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민주당 지금 눈바디만으로도 굉장히 지지율 떨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또 그리고 후쿠시마 선동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저는 이게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정치생명 연명을 위해서 고의적으로 지지율 떨어뜨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앵커]
일부러 단식투쟁을 하면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
[이승환]
네, 중도층 다 털어내고 개딸만 남겨놔서 이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남기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느낌도 들고요. 실제로 민주당이 가장 주요한 공세 포인트 중에 하나인 후쿠시마 오염수 어떻습니까?
지난 주말에 노량진수산시장 매출액이 1.5에서 2배 늘었다고 해요. 그리고 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10%에서 12% 정도 수산물 판매량이 늘었다고 하고요. 이게 지난주였습니다. 지난주 26일, 27일 이 사이였는데 이때 늘었다고 하는데 지금 눈바디로만 봐도 지지율과 이 선동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렇게 강성으로 나가는 것은 중도 표심 다 털어내고 나를 지키기 위한 개딸 친위대만 남기는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의심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게 자동응답방식 같은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을 두고, 그러니까 면접 조사가 아니라 자동응답 방식에서는 더 편하게 누르니까 샤이 민주당이 그만큼 많다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여선웅]
맞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대면으로 전화면접을 하는 경우에는 좀 부담이 되니까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그냥 바로 끊고 그리고 ARS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의사를 표시한다, 이런 것 때문에 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사실은 조금 더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어느 정도 저는 샤이 민주당 지지층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일부에서도 이거 조사 방식에 따라서 그러니까 전화면접방식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자동응답방식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지금 조사 2개를 비교해 봤을 때처럼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까 샤이 민주당이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이거 안심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승환]
그럼요. 저희 자체의 눈바디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론조사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데 정말로 여론조사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만약에 직전 여론조사가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마침 나에게 여론조사 전화가 왔네? 그런데 여기가 자동응답방식이다 하면 이건 자기가 교차 선택하거든요. 그러면 내가 우리 당에 취약한 이쪽으로 해서 한번 진행해 보자. 그리고 중간에 표본 수가 차면 끊어지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부분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통해서 이재명 대표 단식 돌입한 상황과 연관지어서 얘기를 해 봤는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을 강조하는 상황과도 연관지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갤럽조사 같은 경우에는 무당층이 30%대로 나타나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을 강조하는 게 과연 정부 여당에 긍정적인 거냐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여선웅]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아까 앞서 모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중에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이야기하는 분이 지금 딱 공개적으로 두 분 있는 것 같아요. 신원식 의원님이랑 그다음에 이철규 사무총장이 최근에 홍범도 장군 관련해서 SNS에 글을 하나 올렸죠. 이 두 분 말고는 이념전쟁에 뛰어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없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수도권 위기론 나오면서 중도층 표심 잡아야 된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행보와는 걸맞지 않는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그 발언을 쫓는 것은 오로지 지금 보이는 것은 국방부밖에 없는 거죠. 지금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산전체주의 세력, 관련 있는 사람 유일하게 찾은 게 국방부가 찾은 100년 전의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이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념을 강조하는 행보가 이거 중도층, 무당층 등 돌리기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서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환]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검찰총장이던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단 한 번의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선거 때부터 늘 고민을 해왔었는데요. 그건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여줬던 뚝심. 그러니까 외부의 외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뚝심은 평가받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제 저희가 집권 1년차 넘어가고 2년차 들어가면서 이제 그 뚝심이 평가받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그때 윤석열 대통령께서 본인의 가장 큰 뚝심 중 하나인 이념에 대한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이게 조금 더 세련된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런데 지금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까지 넘어온 이념 문제를 보면 사실 발달은 홍 장군 흉상이 아니었어요. 잼버리 문제가 하면서 왜 지자체에 이렇게 돈을 많이 퍼주지? 이거 문제가 많네 하고 있었는데 광주에서 정율성 공원 문제가 터졌어요. 여기도 돈이 들어가네? 그런데 이거 왜 막는 거지? 보니까 이념 문제가 있네? 그런데 그 와중에 갑자기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가 나오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절차와 과정들을 보면 세련미는 좀 부족했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주고자 하는 이념에 대한 뚝심 문제, 이 부분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슈 짚어보고 얘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서 캔맥주 짠도 하고요. 그리고 대구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뤄본다면 가장 나쁜 분을 골라서 붙겠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이거 혹시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건가?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승환]
치맥 축제에서 가볍게 한 얘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자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입니까? 그때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았다 하는 것처럼 저는 그 정도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예전에도 술자리에서 문제가 됐던 적이 있었죠. 안철수 대표에게 비속어 섞인 얘기를 해서 한참 곤욕을 치렀는데 이제 술자리에서의 얘기와 정치적 메시지를 구분을 지으면 좋을 것 같고 대구에서 가장 나쁜 분보다 노원에서 가장 나쁜 분이 더 나쁘다는 얘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선웅 정책관님께는 다른 질문드릴게요. 이재명 대표 지금 단식 시작한 지 5일째인가요? 언제 끝나는 겁니까?
[여선웅]
그러니까요. 사실 출구가 없이, 그냥 조건 없이 단식을 시작했기 때문에 언제 끝낼지는 예측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2016년에 성남시장 시절일 때 단식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11일 만에 끝났었거든요. 그런데 아마 이번 단식은 조금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여선웅]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요구했던 것들이 있는데 그게 꼭 조건은 아니지만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이기 때문에 단식 끝내기가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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