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분위기 물씬…이번 주말 가평으로 떠나자

CBS 김유정 여행작가 2023. 9.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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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유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외여행이 떠나기 어렵다면 가평에서 유럽을 만나자.

이탈리아 소도시를 찾은 듯한 와일드 가든은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 윌마가 길게 늘어서 있어 유럽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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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 만나는 작은 스위스 마을
이탈리아 소도시 분위기 물씬
독일 정통 맥주로 여행 마무리
스위스 마을을 재현한 건축물. 김유정 여행작가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색적인 광경이 주는 낭만은 해외여행의 묘미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국내여행만큼 좋은게 없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유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가평. 해외여행이 떠나기 어렵다면 가평에서 유럽을 만나자.  

가평에서 만나는 작은 스위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를 테마로 만들어진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해 있다. 6천여 평 규모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입구부터 스위스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한눈에 파노라마뷰로 펼쳐진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가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입구에 자리한 스위스 베른에서 본 듯한 시계탑 건물은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마크가 얼마나 스위스 현지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여기저기서 '찰칵찰칵'거리는 여행객들의 사진 찍는 소리가 연신 들린다.

스위스 열차 내에서 보는 풍경 같은 기분이 든다. 김유정 여행작가


스위스 마을의 건축물도 사진 찍기에 좋은 포토존이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포토존은 알파인 익스프레스다. 융프라우요흐를 올라가는 열차를 재현했다. 창가를 통해 보이는 풍경이 마치 스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다. 정말 스위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느껴져 알파인 익스프레스에서 내리기가 아쉽다. 알파인 익스프레스를 지나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소리를 지르며 즐기는 모습이 스위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놀이터의 풍경과 닮아있다.

이탈리아 시골마을을 닮아

이탈리아 작은 마을 같은 모습. 김유정 여행작가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보리산 기슭에 자리한 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머물수록 더 좋은 곳이다. 이탈리아 소도시를 찾은 듯한 와일드 가든은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 윌마가 길게 늘어서 있어 유럽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산책로와 잔디밭이 있어 웨딩촬영을 하거나 프라이빗 웨딩을 진행하는 커플도 많다고 한다.

셀프 스냅샷을 찍는 커플도 자주 눈에 띈다. 겨울에는 푸르른 윌마와 갈색 빛깔의 갈대가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갈대숲 사이로 걷다보면 어느새 유럽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투박한 돌을 쌓아 만든 작은 채플은 유럽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 안에는 예수와 어린 양의 모습이 담긴 스테인 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독일 전통 맥주의 진수

독일 정통 맥주의 맛을 즐기자. 김유정 여행작가

가평 상면에 650평 규모로 자리한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독일 전통 양조 방식으로 수제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는 브루 펍(Brewpub)이다. 재료는 오직 보리와 홉, 물만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으로 자체 레시피로 만든 바이젠복, 별헤는 밤 맥주로 2018년,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브루펍 답게 내부에는 실제로 맥주를 만드는 브루잉 공간도 마련돼 있다. 커다란 은색빛 통이 여러개 놓여진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선한 맥주는 캐주얼한 안주와 즐길 수 있다. 특히 인더스트리얼하게 꾸며진 내부에서 마시는 맥주맛도 일품이지만 캠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야외 마당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도 놓칠수 없다.

캠핑장 같은 분위기. 김유정 여행작가


시그니처 맥주는 라거맥주 필스너로 시원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가득하다. 특히 독일 맥주 특유의 진한 아로마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하지만 매달 선보이는 추천 맥주도 놓칠 수 없다. 겨울에 딱 맞는 맥주로 추천하는 맥주는 바로 골든 에일. 붉은 빛이 맴도는 크래머리 골든 에일은 향긋한 홉향이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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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유정 여행작가 yj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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