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5.4%, 다시 하락세…보수층도 1.4%p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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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미디어트리뷴 의뢰, 8월 28일∼9월 1일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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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지지율도 2.7%p 하락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미디어트리뷴 의뢰, 8월 28일∼9월 1일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7%p 오른 61.1%로, 한 주 만에 다시 60%대로 나타났다.
권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6.4%p↓), 대전·세종·충청(6.1%p↓), 서울(3.3%p↓), 대구·경북(2.3%p↓), 부산·울산·경남(2.0%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인천·경기(2.0%p↑)는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9.8%p↓)와 30대(1.7%p↓)는 물론 핵심 지지층인 60대(2.7%p↓)에서도 내렸고, 40대(1.4%p↑)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도 중도층(4.3%P↓, 35.9%→31.6%)과 보수층(1.4%P↓, 63.2%→61.8%)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지지율 하락세는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윤 대통령의 '이념' 강경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달 29일 지지율은 직전보다 3.3%p 하락한 33.4%(부정 평가 63.2%)를 기록했고, 이후 상승해 31일 37.1%(부정 평가 59.1%)로 집계됐으나 지난 1일 다시 하락세(긍정 평가 36.4%, 부정 평가 60.0%)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하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홍범도 장균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한번 어떤 게 옳은 일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윤 대통령의 '30%대 중반 지지율' 흐름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알앤써치가 지난 3일 발표한 여론조사(CBS노컷뉴스 의뢰, 8월 30일~ 9월 1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1%p하락한 35.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1.9%로, 직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p 상승한 50%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33.9%에 그쳤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2%p에서 16.1%p 차이로 벌어졌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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