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볼링대회 2연속 금메달 김연진(인천 연수여고)

박귀빈 기자 2023. 9. 4. 09: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10월 전국체전 금메달 목표”
내년까지 전국대회 5관왕 등극 위해 노력 계속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기 전국학생볼링대회와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여고부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볼링 유망주 김연진다.박귀빈기자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내년까지  5관왕을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기 전국학생볼링대회 여고부 개인전서 6경기 합계 1천455점(평균 242.5점)으로 우승한 뒤 같은 달 열린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개인종합서 3천515점(평균 219.7점)으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진(인천 연수여고2).

김연진은 “한동안 성적이 잘 안나와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부담갖지 말고 연습한 대로만 하자고 내 자신을 다독였다”며 “그만큼의 성과을 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연진은 그동안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오후 4시부터 3시간씩 팀 훈련을 한 뒤에도 꾸준히 개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담금질 해왔다. 방학 중 열린 두 대회에서의 잇딴 우승에도 김연진은 훈련을 멈추지 않는다. 목표인 내년까지 5관왕을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 입학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기 때문이다.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볼링장을 다니며 볼링의 재미를 느낀 김연진은 3년 전 남동생이 볼링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김연진은 “메달을 보면 너무 기쁘면서도 자극이 된다”며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조현석 코치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조언들은 김연진이 점점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연진은 기술적 부분은 완성형에 가깝지만 심리적 영향으로 대회에만 나서면 위축 돼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코치는“볼링은 기술적인 훈련도 물론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부분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며 “연진이와 수시로 대화를 하면서 편안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연진은 다음달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이 목표다. 또 장기적으로는 청소년대표 선발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을 꿈꾸고 있다. 김연진은 “현재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아직 시작하는 단계로 보고 서두르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