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15세 연하 여친 "전 남편 10년간 간호 경험…연애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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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수남이 2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이에 서수남은 "제 여자친구인데 누구보다 나에게 위로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다. 내가 즐거움이 있으면 즐거움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게 확실히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서수남은 "근처에 사는 분이 지인끼리 만나서 식사하는데 (여자친구와) 통화하게 됐다"며 여자친구가 첫 만남에 팬심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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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가수 서수남이 2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1세대 포크&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이 출연했다.
이날 서수남은 "내 노래에 관심도 많고 나한테 힘이 돼 준 그런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때론 나한테도 그런 친구가 필요하더라"라며 한껏 꾸미고 나섰다.
알고 보니 상대는 2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15세 연하 여자친구 최유정씨였다. 서수남은 최씨를 보자마자 손을 잡고서 "먼저 왔어요? 여자가 왜 먼저 와 있고 그래. 남자가 딱 기다리고 그러는 거지"라고 반가워했다.
최씨는 서수남을 향해 "난 오로지 서수남 바라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서수남은 "제 여자친구인데 누구보다 나에게 위로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다. 내가 즐거움이 있으면 즐거움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게 확실히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서수남은 "근처에 사는 분이 지인끼리 만나서 식사하는데 (여자친구와) 통화하게 됐다"며 여자친구가 첫 만남에 팬심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제 노래가 어린이 동요나 장난스럽고 코믹한 성격이고, 심도 있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서 심도 있는 팬을 못 봤는데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서수남이) 순수하다고 할까. 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이 나이에도 저런 노래를 저렇게 부르시는구나 싶었다. 그 매력에 풍덩 빠졌다"고 전했다.
최씨는 서수남과의 연애에 대해 주변 반응이 둘로 나뉜다며 "네가 행복하다면 응원해주겠다는 사람도 있고, 고생길로 접어드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제가 남편을 10년 동안 간호했다. 그게 경험이 돼서 (서수남이) 편찮으시고 힘들어하실 때 제가 어떻게 하면 잘 도울 수 있을지 답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서수남과의 연애가) 자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수남은 "(여자친구가) 많은 위로가 됐다. 사람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이 우울증을 지워버리는 명약이 아닌가. 약으로 치유할 수 없고 사람들 온기 속에서 (치유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두 사람을 이어준 건 최씨의 아버지이기도 하다고. 최씨는 "(아버지한테) 서수남 선생님과 가깝게 지낸다고 하니까 '나도 그 양반 참 좋아한다'며 마고소양이라는 한자 숙어를 말씀하셨다. 등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관계가 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 가려운 곳이 어디일까 봤더니 (서수남이) 노래 교실도 하고 주부들이 좋아하시는 분인데도 팬클럽이 없더라. 여쭤보니 '없다'고 하시길래 제가 혼자 회장하고 팬클럽 만들고 전화해서 미국 지인까지 가입시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104명이 응원하고 있다"고 웃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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