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머신비전 ‘클레’, 35억 프리-A 투자 유치

김현아 2023. 9. 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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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클레(공동대표 이진한, 조덕현)가 총 35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기술을 통해 클레는 2022년에 약 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3년 5월에 현대차의 미국 신축 공장 및 8월에 기아의 멕시코 공장에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해 14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최소 1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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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 독보적 기술 인정받아
설립 2년만인 ‘23년 예상 매출액17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
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클레(공동대표 이진한, 조덕현)가 총 35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는 기존의 시드 투자자인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뿐만 아니라,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클레는 인공지능 기반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정밀한 조작과 검사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클레는 2020년에 3차원 거리 추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11월에 한양대학교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의 석박사 출신 3명이 공동 창업했다. 이 팀은 다수의 로봇 및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와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한 경험이 있다.

클레의 핵심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활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통해 클레는 2022년에 약 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3년 5월에 현대차의 미국 신축 공장 및 8월에 기아의 멕시코 공장에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해 14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최소 1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클레의 제품은 독자적으로 보유한 3차원 머신비전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여 빠른 개발 주기를 갖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직접 개발하여 높은 성능과 유연한 가격구조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레는 현재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기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산업 외에도 정밀 부품, 반도체,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성과에 대해 “우리의 3차원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모든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작업하는 완전한 자동화 시대를 이룩하는 것이 우리 팀의 비전”이라며 “알고리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결합하여 빠른 실적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KB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상무는 “제조 현장에서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클레는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초기부터 시장 내에서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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