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강보합…삼성전자 '7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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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장초반 소폭 오르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과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변화가 진행되며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33%, S&P500지수는 0.18%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02%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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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장초반 소폭 오르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27%) 오른 2570.6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534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 31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띠는 가운데 삼성전자(1.41%)가 엔비디아 수주 여파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해 7만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SDI(1.01%), LG화학(0.53%) 등 이차전지 대장주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2% 하락한 917.8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원, 14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6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1.87%), 에코프로비엠(-0.49%) 등 에코프로 2형제와 JYP엔터(-0.57%), 에스엠(-2.19%) 등 엔터주가 하락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고용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0.8% 내외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제유가가 상승을 지속하자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매물 출회되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도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로 중국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은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러셀2000지수가 1.11% 상승하는 등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시장은 여전히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과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변화가 진행되며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원 오른 1320.5원에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실업률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신호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지만, 이와 동시에 Fed 당국자의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33%, S&P500지수는 0.18%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02%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4일 노동절로 휴장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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