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세안 정상회의에 ‘부산엑스포 래핑 아트카’ 23대 투입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4. 09:15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아트카 23대를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부산 상징물과 ‘BUSAN is Ready’ 문구가 래핑된 아트카를 운영하고, 자카르타 내 주요 지역 디지털 옥외 광고 등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스타게이저의 파생 모델이자 동남아시아 전략형 모델인 ‘스타게이저 X’도 투입한다.
이번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 차량 전면과 양측면에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이 래핑됐다. 현대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준비한 아트카 프로젝트에는 2000년대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K-그라피티의 세계화에 기여한 ‘제이 플로우’가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 및 자카르타 시내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하면서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자카르타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3터미널 출·입국장에 설치된 30여개의 스크린과 공항 인근 및 시내 진입 도로, 자카르타 주요 지역 등에서 20여개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부산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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