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 성료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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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GI·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동 주최
문향과 예향의 도시로 유명한 문화예술의 고장 강릉에서 지난 2일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내 위치한 해람문화관에서 열린 음악회는 한국SGI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퓨전국악, 성악, 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에서 국악가수 박유민은 국악을 현대적의미로 재해석한 ‘강강술래’, ‘눈치코치’를 부르며 막을 열었고, 가수 최예진의 트로트 메들리, 장혜리의 무대로 이어졌다.

성악가 이란아, 김태은이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A whole new world’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국악가수 유태평양, 퓨전국악그룹 지음이 흥겨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낭랑18세’,‘소양강 처녀’로 유명한 가수 한서경이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며 열띤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람객은 어깨를 들썩이고 다같이 박수를 치며 가을의 시작을 음악과 함께 즐겼다. 관람객 가운데엔 가족과 함께 찾은 이가 많았다. 김명훈(33세, 강릉시 교동) 씨는“국악, 트로트, 성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히 모시고 온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함께 온 어머니 홍세희(57세, 강릉시 홍제동) 씨는 “아들 덕분에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마치 명절 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음악회는 지난 2013년 포항시를 시작으로 광주시, 청주시, 상주시 등 전국 각지의 시민, 이웃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는 12회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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