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부터 기념일 선물까지… 기업이 직원수 맞춰 신청 밀박스25 6가지 메뉴+음료 생일24 한우·와인·케이크 ‘택일’[별별 구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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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복지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밀박스25는 기업들이 예산과 직원 수에 맞춰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식과 간식 주문부터 생산, 배송,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어 "임직원 건강 관리나 자기계발을 위한 각종 구독 서비스도 다양해지면서 고객사 확보를 위한 구독 제공 기업 사이의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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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봇물’
원두데일리, 커피머신 컨설팅
사내 복지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한 리서치 회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복지 차원으로 제공하는 간식은 직원들의 생산성과 직업 만족도, 정신 건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간식이나 편의시설 제공에서 한발 나아가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늘리는 추세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조식 정기 구독 서비스 ‘밀박스25’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밀박스25는 기업들이 예산과 직원 수에 맞춰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식과 간식 주문부터 생산, 배송,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컵 과일 등 6가지 메인 메뉴 중 하나와 함께 음료, 디저트로 조합된 1인 포장 형태로 제공돼 편리하다.
메뉴를 낱개로 구매하는 가격보다 구독이 최고 40% 가까이 저렴하며, 3000원에서 7000원까지 1000원 단위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기업은 제공되는 월간 식단표를 확인하고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가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원두데일리’ 구독 서비스는 기업별로 최적의 커피 머신을 컨설팅해 제공한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사무실, 병원·호텔, 스터디카페들은 각각 장소에 적합한 12개 국내외 브랜드의 커피 머신을 선택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위펀은 기업형 선물하기 서비스인 ‘생일24’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수십∼수천 명에 달하는 임직원의 생일 선물 지급이 어려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 담당자가 최초 1회 임직원 등록과 예산에 맞는 선물 리스트를 설정하면, 기념일에 맞춰 자동으로 임직원에게 알림톡을 발송한다. 임직원은 해당 알림톡을 통해 직접 고른 선물을 기념일에 받아볼 수 있다. 생일24에서 발송할 수 있는 선물은 모바일 교환권과 케이크는 물론, 한우와 와인셀러 등 2000개 이상에 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내 복지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과 임직원 간 거래(B2E)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건강 관리나 자기계발을 위한 각종 구독 서비스도 다양해지면서 고객사 확보를 위한 구독 제공 기업 사이의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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