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연기 이후 횡보세…35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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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연기된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일(현지시간) 블랙록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오는 10월 중순으로 일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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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연기된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전 가격대인 3500만원대에 여전히 머무는 모습이다.
4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6% 상승한 352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24% 오른 352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3% 뛴 2만597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20만원대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5% 오른 22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1% 상승한 22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2% 밀린 163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이 횡보세로 돌아선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 영향이다. 하반기 최대 호재로 꼽혔던 현물 ETF 승인이 또다시 밀렸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일(현지시간) 블랙록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오는 10월 중순으로 일괄 연기했다.
다만 향후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여전하다. 코빗 리서치는 "과거 10년 동안 SEC는 한결같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했지만 현 시점의 정치적, 법률적, 경제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9월 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상승을 시도할지 주목된다. 오는 4일은 미국의 노동절로 뉴욕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4거래일만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0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0·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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