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대구 치맥 성지화 성공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3. 9.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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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가 치러진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 공사로 예년보다 2달 가량 늦어진 8월 말에 시작된 올해 치맥축제는 개막 당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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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가 치러진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 공사로 예년보다 2달 가량 늦어진 8월 말에 시작된 올해 치맥축제는 개막 당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낮춰지며 엔데믹 기대감이 커지자 행사기간 비 소식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닷새 일정 동안 예년에 못지 않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해외에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목적 방문객 700명을 포함해 수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한 걸로 추산되는 등 해외 방문객들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치맥축제는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으로 축제장 환경이 대폭 개선돼 메인 행사장 출입구가 많아져 관람객 입장이 훨씬 원활해졌고 식음존 좌석 공간도 확대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 위치도 변경하고 요일별 특화된 K-POP 공연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로 무대 앞 스탠딩 존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첫 도입된 유료 좌석인 '프리미엄 테이블존'은 좌석이 2배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요일에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DGB대구은행 비즈니스 라운지'도 올해도 완판 기록을 세우며 지역 기업을 포함한 12개 업체에서 총 1000명 가량이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 바이어 상담과 노사 화합, 직원 복지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됐다.

성공적인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기간 동안 40개 치킨업체에서 78개 부스, 대기업 맥주업체 본사를 비롯해 지역 수제맥주 업체 10개사 34개 부스 등 모두 85개사가 224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참여 업체들의 매출은 비가 오는 불리한 기상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5~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관광지, 식음, 전시·공연 쿠폰북도 제작 배포해 지역 경제 동반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특히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와 연계하여 대구로 페이 현장결제 등으로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대구로' 확산과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대구시는 2023년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동안 지역경제에 발생시킨 총 생산유발 효과는 296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22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320명인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박준 집행위원장은 "두류공원 시민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첫 발을 치맥축제가 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지난 10년의 성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겠다는 생각으로 치맥 성지화와 그에 걸맞은 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치맥 상설공간 마련 및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관람객 만족도 중심 콘텐츠 강화에 공을 들이고,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치맥 뉴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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