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마이너스' 탈출 위해 정부, 수출지원책 총동원

박진준 jinjunp@mbc.co.kr 2023. 9. 4.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가 지속되자,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인프라를 보강하는 등 전방위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 원전 등 유망분야의 수출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마이너스'가 지속되자,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인프라를 보강하는 등 전방위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 원전 등 유망분야의 수출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우선 시스템 반도체 등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이 몰려 있는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를 신속히 완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합니다.

또 반도체 특성화대학, 단기 교육과정 등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3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차전지의 경우 2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전지 연구개발(R&D)에 대한 신속 예타를 오는 11월까지 추진합니다.

최근 수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의 경우 전기차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합니다.

'한·인도네시아 E-모빌리티 협력 양해각서(MOU)'를 이달 중 체결하는 등 급성장하는 신흥국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통적인 주력 품목에 더해 디지털 전환 수요가 많은 미국과 중동에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9월부터 파견하고 온라인 수출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입점 지원을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중동·인도 등 새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K-콘텐츠·미디어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1조 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 조성도 추진해 대형 콘텐츠와 국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또 향후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유럽 내 교두보가 될 폴란드 등과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정부는 이런 계획과 함께 수출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공공이 합동으로 최대 181조 4천억 원 규모의 무역·수출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무역금융 잔액 158조 6천억 원에 새 수출판로 개척 지원 명목으로 17조 4천억 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하고, 민간은행 자제 수출 우대상품 5조 4천억 원을 신설·공급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특히 민간은행의 대출금리는 최대 1.5%포인트 떨어뜨리고, 보증료도 최대 0.8%포인트 줄여 수출기업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입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21154_3614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