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비 줄부상’ 맨유의 현주소…매과이어+린델뢰프→35세 ‘단기 계약’ 센터백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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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유가 노렸던 수비수는 아니었다.
에반스가 투입되자 맨유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핵심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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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핵심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단기 계약을 맺은 센터백을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시즌 2패 째다. 2승 2패에 머문 맨유는 승점 6으로 11위에 뒤처졌다. 아스널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4승)를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주축 수비수가 대거 빠졌다. 맨유 합류 후 줄곧 주전이었던 라파엘 바란(29)은 6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종종 중앙 수비수를 봤던 레프트백 루크 쇼(28)는 근육 부상으로 몇 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스널전에 맨유는 빅토르 린델뢰프(29)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맨유는 26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25)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래시포드는 역습 상황에서 홀로 아스널 수비진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까지 마무리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 수비는 곧바로 흔들렸다. 2분 만에 아스널 주장 마틴 외데고르(24)에 동점골을 내줬다. 외데고르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2)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실점 후 맨유는 아스널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라인을 내려 아스널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실점 없이 경기를 이어나갔다.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후반전 마지막 주전 센터백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마르티네스는 에디 은케티아(24)에 태클을 시도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결국,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방출 대상이었던 해리 매과이어(30)를 투입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35세 노장까지 투입했다. 조니 에반스(35)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맨유와 단기 계약을 맺은 센터백이다. 맨유가 노렸던 수비수는 아니었다. 에반스는 레스터 시티와 계약 만료 후 새 팀을 찾고 있었다. 맨유는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에반스를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시켰다. 일종의 배려였다. 이적시장이 끝나기 직전 에반스와 깜짝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에반스가 투입되자 맨유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측면에서 가브리엘 제주스(26)에게 돌파를 쉽게 허용하기도 했다.
기어이 실점까지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 데클란 라이스(24)의 슈팅이 에반스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종료 직전에는 제주스가 빠른 발로 맨유 수비를 따돌린 뒤 쐐기골까지 넣었다. 맨유는 아스널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핵심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맨유다. 올 시즌 온전히 주전 선수로 나선 경기가 없었다. 맨유는 4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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