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작정하고 벗었던 '경소문2', 10kg 감량까지"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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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이 '경이로운 소문2'로 첫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그런 이미지를 180도 바꿔버린 드라마는 '경소문2'다.
그럼에도 '경소문2'를 선택한 이유,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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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이 '경이로운 소문2'로 첫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강기영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이하 '경소문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강기영은 극 중 빌런 3인방 중 최악의 힘을 가진 최상위 포식자 필광 역을 맡았다. 카운터의 능력을 흡수하며 '악의 마에스트로'라 불리는 인물.
지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의 멘토 정명석 변호사를 연기하며 선함과 따뜻함의 결정체로 이미지를 굳혔던 강기영. '서브아빠'라는 별칭도 붙었다. 그런 이미지를 180도 바꿔버린 드라마는 '경소문2'다.
강기영은 첫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절대악을 연기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해봤다'는 성취감은 있고, '잘 했냐'는 다른 문제다. 스스로 만족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많이 배웠다. 빌런 데이터가 정립된 것 같다. 처음 했을 땐 막연했으니까"라며 웃었다.
이어 "대중들이 내가 편하게 연기하는 걸로 친숙해하시는데, 그 전까지 이미지를 바꿀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우영우'가 잘되면서 부담도 컸지만, 설렘도 더 컸다"고 덧붙였다.
필광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파격 비주얼을 위해 상반신 탈의까지 불사했다. 강기영은 "'제대로 작정하고 벗어야 된다'는 작품은 처음이었다. 정말 부끄럽기 싫어서 열심히 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몸이 빨리 좋아지지 않더라. '4개월 준비하면 되겠다' 했는데 아니더라. 여러 해를 거듭해야 체지방까지 빼는데 그냥 말라버린거다. 제일 많이 뺐을 땐 체중이 10kg 정도 차이가 났다. 물도 안 먹고 뺐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소문2'를 선택한 이유,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다. 강기영은 "처음에는 악이 끌렸고, 그 다음에는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끌렸다. 배우를 15년 했는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 정도 기간을 갈구한거다. (악역 제안이) 들어왔을 때 덥석 잡았고, 그만큼 감독님께서 확신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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