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유로 2024까지 뛴다...'마지막' 국제대회 타이틀 도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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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유로 2024까지 뛴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전설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인 즐라트코 달리치는 "모드리치는 유로 2024까지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의 욕망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는 UNL 이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그가 유로 2024를 넘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결정을 한 모드리치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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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카 모드리치가 유로 2024까지 뛴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전설이다. A매치 통산 166경기에 출전하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 3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유로 2008,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수히 많은 메이저 대회들을 경험했다.
크로아티아의 황금기를 이끌기도 했다. 2016년부터 주장직을 단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부터 매 경기 주장직을 역임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월드컵 본선에선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고 프랑스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모드리치의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기는 계속됐다. 유로 2020에선 스페인에 패하며 아쉽게 16강에 그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해 4강까지 진출했다. 4강에선 온 '우주의 기운'이 모인 아르헨티나를 만나 0-3 완패를 당했지만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4강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4-5로 패하며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어느덧 37세가 된 모드리치. 지금 당장 은퇴해도 무리가 없는 나이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 번 '국제대회 타이틀'에 도전하기로 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인 즐라트코 달리치는 "모드리치는 유로 2024까지 우리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의 욕망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는 UNL 이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그가 유로 2024를 넘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결정을 한 모드리치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유로 2024는 내년 6월부터 한 달 간 진행된다. 개최국은 독일이며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등 우승 후보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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