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오펜하이머' 꺾고 예매율 1위..봉준호 "독특하고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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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이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올가을 극장가 장악에 나섰다.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 '잠'이 개봉을 2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본격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잠'이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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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 '잠'이 개봉을 2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본격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4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잠'이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오펜하이머' 이후, 한국 영화가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약 24일 만의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9월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판도를 예고하는 것은 물론 올해 가장 기발하고 독특한 웰메이드 장르 영화로 정평이 난 '잠' 의 완성도와 화제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눈길이 모아진다.
봉준호 감독은 "정말 독특하고 새로운 공포영화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유머와 공포가 너무나 흥미롭게 교차되는 정말 재밌는 작품이었다"라며 완전히 몰입하며 감상했던 영화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여기에 "정유미, 이선균 두 배우분들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대단하다. 놀라운 배우들이 끌고 가는 작품이라서 두 배우분께 다시 한 번 정말 찬사와 존경의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스크린을 장악하는 두 배우의 연기력과 완벽한 호흡에 대해서도 감탄을 표했다. 또한 "새로운 괴물 신인 감독의 탄생이다. 너무나 새롭고 독창적이면서, 또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서스펜스와 긴장감으로 압박할 수 있는 그런 감독의 등장이 너무나 반갑다. 모두 축하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며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는 유재선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잠'은 오는 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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