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만 2345세대 분양예정…전년比 52%↑

수도권 1만7920세대, 지방 1만4425세대 분양예정

직방 제공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은 9월 분양예정물량은 42개 단지, 총 3만2345세대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2만1337세대) 대비 52% 많은 물량이다.

직방은 "단지별 청약성적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하반기 들어 청약시장 분위기는 개선되며 9월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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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920세대, 지방은 1만4425세대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9122세대 △경기 5869세대 △인천 2929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5828세대 △전남 2615세대 △광주 1872세대 △울산 1277세대 △강원 1022세대 △충남 791세대 △충북 644세대 △제주 376세대 순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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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양실적도 양호하다. 직방이 지난 8월 2일 조사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37개 단지, 2만9335세대, 일반분양 1만943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1개 단지, 총 1만4863세대(공급실적률 51%), 일반분양  8252세대(공급실적률 42%)로 집계됐다.

직방은 "7월부터 이어진 단지별 청약 흥행 소식이 8월에도 지속됐고 미뤘던 하반기 분양이 재개되며 분양실적률이 절반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8월에는 서울 성동구 청계SKVIEW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8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성적이 가장 좋았다. 다음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그란데(79.11대 1),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68.67대 1), 경기 광명시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1 (14.18대 1)이 두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순위내 청약 접수를 마감하지 못한 단지도 나타나 8월 분양결과 역시 단지별 양극화가 컸다.

직방은 "9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들의 청약이 예정돼 있는 만큼 7-8월의 청약열기가 9월에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며 "서울에서는 강동구를 비롯하여 동대문구, 서초구, 송파구 등 도심 주거지 곳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고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 다산, 오산시 세교지구, 화성 동탄 등 신규 주거 조성지 위주로 물량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에서는 최근 분양성적이 양호했던 광주나 강원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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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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