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km 달리는 650마력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5 N’ 출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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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km 달리는 650마력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5 N’ 출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제로백 3.4초를 자랑하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4일 출시했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내놓으며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오닉5 N에는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GB)’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351km 달리는 650마력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5 N’ 출시 [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5 N은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TD)’ 등 다양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 적용했다.

주행 시작 전에 적절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냉각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BP)’,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N 레이스’ 등 혁신적인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탑재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에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351km 달리는 650마력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5 N’ 출시 [사진제공=현대차]
아울러 아이오닉5 N은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 ▲N 전용 리어 스포일러 등 차별화된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어울리는 고성능 특화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실내에도 N 브랜드 디자인 사양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버킷 시트 등을 적용해 N만의 감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아이오닉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원이다. 현대차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N은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아이오닉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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