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최정훈이 마주한 남극
‘지구 위 블랙박스’가 우리나라에서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를 공개한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는 기후변화로 파괴돼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최정훈, YB, 김윤아, 모니카X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X대니 구, 호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로 환경 예능의 필요성을 알린 구민정 PD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 콘서트에 나선 아티스트 7팀의 1차 라인업에는 독보적인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사랑을 받는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 대한민국 밴드 신의 살아있는 전설 YB, 국내 원톱 혼성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독창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댄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X립제이, 빌보드 11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르세라핌,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지닌 뮤지션 정재형, 클래식 음악계의 슈퍼노바로 불리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K팝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글로벌 그룹 세븐틴의 호시가 있다.
아울러 7팀의 아티스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캐릭터 포스터에는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이한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 7팀의 공연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2배 면적의 얼음이 사라진 남극을 배경으로 한 최정훈, 지구 가열화로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하고 있는 동해를 뒤로하고 수조 공연을 펼치는 YB, 이례적인 폭염과 계속되는 가뭄으로 메마른 땅이 돼버린 스페인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김윤아와 모니카X립제이, 기후변화로 초록의 생기를 잃어가는 제주를 배경으로 공연을 펼치는 르세라핌, 인간을 위한 새우 양식으로 파괴된 지구의 허파 ‘태국의 맹그로브 숲’에서 위로의 선율을 연주하는 정재형X대니 구, 전 세계 도시 탄소 배출 5위에 달하는 서울을 배경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호시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파괴돼 가고 있는 6개 지역을 직접 마주하고 들려줄 현지의 이야기와 그들이 펼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월)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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