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홍범도 흉상 철거 문제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 정리해야"

김기수 2023. 9. 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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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사에 부끄러움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다시 글을 올린다"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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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사에 부끄러움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다시 글을 올린다"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여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독립영웅 5분의 흉상을 육사 교정에 모신 것은 우리 국군이 일본군 출신을 근간으로 창군된 것이 아니라 독립군과 광복군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라며 "육사 역시 신흥무관학교를 뿌리로 삼고 있음을 천명함으로써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을 드높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제공

또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제와의 독립전쟁을 선포한 이후 우리 독립군 부대가 일제 정규군을 상대로 처음으로 거둔 승리"였다며 "일제의 탄압으로 만주에서 연해주로 쫓겨나 소련 땅에 의탁하지 않을 수 없었던 독립군 부대의 가난신고는 풍찬노숙으로 떠돌면서도 무장독립투쟁을 계속해 나가려는 불굴의 의지의 표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시기 불가피했던 소련과의 협력을 이유로 독립전쟁의 위업을 폄훼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남루하고 편협한 나라로 떨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에 대해선 "홍 장군은 두 아들을 독립전쟁의 전투 중에 잃었고 부인도 체포돼 고문으로 순국했다"며 "우리는 그 애국심과 헌신의 발끝에도 미치치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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