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5.4%, 전주比 2.2%p↓… 부정평가는 61.1%로 소폭↑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주 만에 재하락했다. 2.2%p 내려 35.4%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60%를 넘었다. /사진=리얼미터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2.2%포인트(p) 하락한 35.4%로 조사됐다. 상승으로 전환한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한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에서 지난 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취임 69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낮아진 35.4%(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12.8%)를 기록한 집계가 4일 공개됐다.

같은 기간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7%p 높아진 61.1%(매우 잘못함 54.5%, 잘못하는 편 6.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5.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0%p)밖이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인 8월 4주차에 3주차 대비 2%p 오른 바 있다. 그러나 8월 5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2.2%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7%p 상승했다. 다만 일간 지지율 추이는 지난달 29일 33.4%로 최저치로 시작해 30일 36.0%, 31일 37.1%, 1일 36.4%로 나타났다.

서울 지지율은 34.9%로 전주(38.2%) 대비 3.3%p, 대전·세종·충청은 33.1%로 전주(39.2%) 대비 6.1%p, 광주·전라는 17.8%로 6.4%p 하락했다. 영남권 지지율도 부산·울산·경남이 40.7%로 전주 대비 2%p, 대구·경북이 49.1%로 전주 대비 2.3%p 내려갔다. 반면 인천·경기 지지율은 34.6%로 전주(32.6%)보다 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았을 때 18~29세 지지율은 25.0%로 전주(34.8%) 대비 9.8%p, 60대는 47.2%로 2.7%p 떨어졌다. 30대와 50대, 70대 이상지지율은 각각 26.7%, 34.3%, 58.8%로 나타났으며 모두 변동이 거의 없었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전주 22.6%에서 24.0%로 1.4%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이중 임의전화걸기 표집틀을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조사(ARS)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총 통화 10만474명 중 25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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