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캠핑 인프라 확충… 치솟는 캠핑장 인기에 3곳 추가 조성

▲ 방산면 송현리에 오는 11월 오토데크 5곳, 글램핑 7곳, 카라반 6곳 등으로 구성된 캠핑장이조성되는 등 양구지역 캠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사진은 인문학마을 캠핑장 전경.

양구지역 곳곳에 캠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양구군은 방산면 송현리 일원에 캠핑장을 조성한다.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송현리 캠핑장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16억원(국비 12억원, 군비 4억원)이 투입돼 오토데크 5곳과 글램핑 7곳, 카라반 6곳 등의 캠핑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등 편의시설이 구축된다.

해안면 후리에 위치한 펀치볼 지질공원지역인 DMZ 조이나믹 체험장 일원에도 캠핑장·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총사업비 30억원(국비 21억원, 도비 8100만원, 군비 8억19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카라반, 글램핑장 등 캠핑장존과 지질체험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이고 2024년 3월 착공 후 2025년 연말 공사 마무리 예정이다.

양구군은 국토정중앙천문대 일원(도촌리 87-6번지 일원)에도 별을 보면서 캠핑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캠핑장은 천문대 마당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별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양구군은 사업비 30억원(도비 19억5000만원, 군비 10억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캠핑시설을 보완하고, 카라반과 글램핑장, 버블텐트 등 구역을 신설한다.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국토정중앙천문대와 연계한 관광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현재 양구읍 동수리 ‘인문학마을 캠핑장’, 동면 ‘약수골 캠프촌’, ‘팔랑골 캠핑장’과 함께, 야영장업으로 등록돼 운영 중인 7곳의 캠핑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최근 여유를 즐길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캠핑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유명 관광지 이외의 낯선 여행, 감성 여행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양구군도 캠핑장 인프라 확충사업에 힘쓰고 있다”며 “인프라 확충사업과 더불어 주변의 관광콘텐츠 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힐링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명 ld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