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마린 머드, 해양바이오·뷰티산업 신소재로 부상

박천학 기자 2023. 9. 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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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일대에 산재한 것으로 알려진 마린 머드(마린 펠로이드)가 해양바이오·뷰티산업 신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동해안 마린 머드 바이오 소재 산업화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머린 머드가 보습과 주름 개선, 항산화, 항염, 미백 등 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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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박천학 기자

경북 동해안 일대에 산재한 것으로 알려진 마린 머드(마린 펠로이드)가 해양바이오·뷰티산업 신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동해안 마린 머드 바이오 소재 산업화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머린 머드가 보습과 주름 개선, 항산화, 항염, 미백 등 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화장품 임상시험 공인기관인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 의뢰한 효능분석에서 보습 67%, 주름 개선 105% 증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에 따르면 마린 머드 부존량은 울진군 후포 앞바다 8만㏊에 36억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해양바이오·뷰티 산업화를 위해 △국제·국내 원료등록 △공정개발 △효능평가 △제품개발 등 4개 분야에 1단계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 7월 화장품 원료 소재에 대한 정제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정개발을 완료했으며 이와 연계한 효능평가는 11월까지 끝내기로 했다. 세계에서 뷰티시장이 가장 큰 중국에는 지난달 원료등록을 했으며 글로벌 표준인 미국은 11월까지 등록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에 이달 원료등록을 목표로 효능평가를 분석 중이다.

해양수산부도 동해안 마린머드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소재 상용화 플랫폼을 동해안 지역에 구축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해 머드의 경우 연간 경제적 가치만 1조 원이 넘는다"며 "동해안 마린머드가 기능성 뷰티산업, 치유산업, 메디컬 등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소재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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