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레인, 소아 발달 장애 환자 위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 기반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 선정
진단 이후 막막했던 소아 발달 장애 환자들이 병원-가정-치료센터를 연계해 효율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두브레인(DoBrain)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분야’ 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 구로·안암·안산병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전국 15개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3세~8세 사이의 6가지 유형 발달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빈도 발달 지연 3가지 유형인 발달성 언어 장애(Developmental Language Disorder)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 △경계선 지능/경도 지적 장애(borderline IQ/mild intellectual disability) 아동 150명 이상과 비교적 드문 유형의 발달 장애인 △발달성 협응장애(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뇌성 시지각 장애(Cerebral Visual Impairment) △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y) 환자 60명 이상을 모집해 총 210명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해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리월 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1500명 규모로 수집할 예정이다.
소아 발달 장애는 인지·지체·행동 장애 및 퇴행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만성 질환으로의 이행률이 매우 높으며 소아의 5-10%를 차지한다. 한 영역의 발달 문제가 다른 영역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평균 1년의 대기 시간을 거쳐 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절박한 양육자들은 여러 치료 센터를 돌며 긴 시간 동안 고비용의 치료를 받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저빈도 장애의 환자 수는 매우 적어서 관련 정보가 더욱 부족하고 치료도 더 어렵다.
국내의 경우 치료 센터가 수도권과 거점 도시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의 치료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발달 장애 환자의 치료는 제약이 더욱 커져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구로·안암·안산병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이에스 소아청소년과의원을 비롯한 15개 병원이 두브레인과 함께 두브레인의 두 서비스를 도입해 실증하며 발달 장애 치료 중재 효과성을 증명하고, 임상 연계 확대로 의료시스템 내 도입 및 근거 기반 홈스피탈 프로그램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본 사업을 총괄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가정-치료센터가 연계되는 맞춤형 하이브리드(hybrid) 치료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의료기관에서 제품의 사용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발달 장애 아동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백린 교수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일반 국민들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고,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두브레인은 2023년 혁신의료기기 업체에 선정돼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선정한 ‘자폐증 환자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 사업에도 선정돼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두브레인 소개
두브레인은 신경 다양성(neurodiverse)의 아동들이 데이터 기반 최적 인터벤션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치료제와 적응행동 중심의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브레인 앱은 전세계 60만 아동이 사랑한 두뇌발달 프로그램이며, 인지발달 치료 소프트웨어인 ‘D-kit’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또한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자립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위빌리키즈 오프라인 센터에서 협진 시스템으로 전문 치료사를 통한 중재를 제공한다. 두브레인은 전세계 아이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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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두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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