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러 무기 제공설’ 증거 없어”…미 의혹 제기에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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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이 제기한 러시아에 대한 자국의 무기 제공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지난 5월 루번 브리지티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가 남아공이 케이프타운 사이먼타운의 해군기지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라마포사 대통령은 "조사관들은 해당 선박이 남아공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실어 날랐다는 주장을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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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이 제기한 러시아에 대한 자국의 무기 제공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독립된 조사를 통해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루번 브리지티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가 남아공이 케이프타운 사이먼타운의 해군기지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라마포사 대통령은 "조사관들은 해당 선박이 남아공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실어 날랐다는 주장을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또 "무기 수출 승인이 내려진 적 없었고 무기가 수출되지 않았다"며 "그(무기 제공설) 주장을 한 사람 중 누구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은 브리지티 대사의 의혹 제기에 퇴직 판사가 이끄는 독립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안을 조사해왔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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