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진 압축! '최다 우승 도전' 김가영부터 세 번째 日챔피언 조준한 사카이까지

권수연 기자 2023. 9.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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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4강 두 명과, 결승무대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두 명이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향해 손을 뻗는다.

지난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8강서 김가영과 김민아는 나란히 정은영과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후 4세트를 11-8(16이닝), 5세트를 9-7(13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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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박다솜, 김민아(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 첫 4강 두 명과, 결승무대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두 명이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향해 손을 뻗는다.

지난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8강서 김가영과 김민아는 나란히 정은영과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어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와 박다솜은 김보미(NH농협카드), 최연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에 이어 LPBA 최다 우승(통산 6승)을 노리는 김가영은 8강서 정은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22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이후 2세트를 8-11(9이닝)로 내줬지만, 3,4세트를 내리 11-0(9이닝) 11-8(12이닝)로 가져오면서 경기를 3-1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든 김민아도 용현지를 상대로 역전 승리를 거두고 통산 3승에 청신호를 켰다. 김민아는 첫 세트를 8-11(7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11-10(17이닝) 한 점차 승리를 따낸 후 3세트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1-7(6이닝) 4세트도 11-8(14이닝)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H농협카드 김민아, PBA
하나카드 사카이 아야코, PBA

'일본 3쿠션 강호' 사카이는 김보미를 상대로 패배 직전서 집중력을 찾아 대역전 승리를 낚아챘다. 

사카이는 초반 두 세트를 8-11(8이닝), 10-11(12이닝)로 내주며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3세트서 11-5(6이닝)로 한 세트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4세트를 11-8(16이닝), 5세트를 9-7(13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재까지 8강만 4차례 오른 사카이는 이번 4강 진출로 프로 첫 4강무대를 밟게 됐다.

만일 사카이가 4강 무대를 딛고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하면 일본인 프로로서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세 번째 일본인 챔피언이 된다. 

박다솜도 최연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뱅크샷 10개를 앞세웠으나 풀세트까지 끌고간 힘겨운 경기였다. 

LPBA 준결승전은 4일 오후 1시부터 치러지는 사카이 아야코-박다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김가영-김민아의 대결로 이어진다.

이어 오후 9시부터는 우승상금 3천만원이 걸린 결승전이 치러진다. 4강전은 5전3선승, 결승전은 7전4선승 세트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온라인(인터파크 티켓) 및 오프라인(현장 매표소) 모두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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