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 엇갈린 행보···김기현 ‘임금체불’·이재명 ‘오염수’
정대연 기자 2023. 9. 4. 08:28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각각 ‘임금 체불’ ‘수산물 불안’을 강조하는 행보에 나선다.
김 대표는 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 추석 명절 전 체불 임금 대책을 논의한다. 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장외 투쟁에 맞서 여당으로서 민생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 주 1~2회 현장을 직접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무기한 단식투쟁을 5일째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최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국제공동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전날 런던협약 88개국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내용의 친서를 발송할 계획을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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