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2%p 내린 35.4%…“홍범도 논란 영향”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응답률 2.5%)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내린 35.4%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7%p 높아진 61.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5.7% 포인트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 한 주 만에 소폭 반등(35.6%→37.6%)했다가 다시 한 주 만에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염수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당 부분 지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고, 과거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24.2%→17.8%) △대전·세종·충청(39.2%→33.1%) △서울(38.2%→34.9%) △대구·경북(51.4%→49.1%) △부산·울산·경남(42.7%→40.7%) 등에서 일제히 긍정 평가가 떨어졌고, 인천·경기(32.6%→34.6%)에서는 올랐다.
성별로 △남성(37.7%→34.5%) △여성(37.5%→36.3%), 연령대별로 △20대(34.8%→25.0%) △30대(28.4%→26.7%) △40대(22.6%→24.0%) △60대(49.9%→47.2%) 등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5.9%→31.6%) △보수층(63.2%→61.8%)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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